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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여파로 인도네시아 e스포츠도 '위축'

[이슈] 코로나19 여파로 인도네시아 e스포츠도 '위축'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이 여러 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적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e스포츠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기 FPS게임 '포인트블랭크'의 국제 대회 '포인트블랭크 월드 챔피언십 2020'은 개최가 취소됐다. 제페토는 2월28일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대회 취소를 선언했다. 대신 하반기 예정된 다른 국제대회 준비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슈] 코로나19 여파로 인도네시아 e스포츠도 '위축'
당초 3월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개최 예정이던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는 장소가 미국 LA로 변경되며 현지 개최가 무산됐다. 블리자드는 2월19일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개최 장소를 자카르타에서 LA로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며 대회를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다.

모바일 AOS게임인 '모바일 레전드' 인도네시아 현지 대회 '모바일레전드 프로리그(MPL)'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 중이다.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프리파이어' 대회인 '프리파이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2020 스프링'도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앞으로는 e스포츠 대회의 무관중 경기 진행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3월31일까지 필수인력을 제외한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 또한 주요 도시 지방 정부는 휴교령과 함께 동물원, 박물관 등 관광지 폐쇄와 인파가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재택근무나 유연 근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인도네시아 현지 e스포츠 대회도 온라인 대회로 대거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지 e스포츠 관련 업체들도 온라인으로의 대회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에 대거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지 e스포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e스포츠 대회의 온라인 전환을 준비 중"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비용 증가와 홍보 효과 저하가 우려로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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