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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순위] '코로나19' 여파에 PC방 이용시간 '급감'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PC방순위] '코로나19' 여파에 PC방 이용시간 '급감'
◆서든어택, '갓모드' 효과로 5위 '안착'

넥슨의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이 겨울 업데이트 효과를 등에 업고 톱5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서든어택'은 2020년 2월17일부터 2월23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0년 2월 3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6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는데요. 점유율 또한 지난주 4.94%보다 대폭 상승한 5.49%를 기록했습니다.

[PC방순위] '코로나19' 여파에 PC방 이용시간 '급감'
넥슨은 2월13일 '서든어택' 겨울 대규모 캠페인 '쏴바이벌'의 네 번째 시리즈 '갓모드' 시즌3를 업데이트한 바 있는데요. 게임 중 무작위로 나타는 능력 상자를 통해 '무적', '스피드업', '부활' 등 신비한 힘을 활용할 수 있는 '갓모드'는 '서든어택'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이벤트 모드입니다. 이번 시즌3에서는 '투명화', 'HP증가', '장도끼' 등 새로운 스킬이 추가되고 처치 시 상대의 모든 스킬을 흡수하는 규칙이 새롭게 등장해 보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이번 겨울 시즌제도 도입과 서든패스 초기화, 생존 모드 '제 3보급구역' 추가 등 다양한 업데이트로 '서든어택'의 PC방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그 결과 2월5일에는 일간점유율 5.18% 기록하며 2017년 8월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서든어택'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간 점유율 5% 선까지 돌파했는데요. 무서운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네요.

◆'코로나19' 여파로 PC방 이용시간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PC방 이용시간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0년 2월 3주차 PC방 전체 이용시간은 4187만7274시간으로 지난주(4682만5522시간)보다 1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PC방 이용시간이 10% 이상 급갑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PC방 이용시간이 10% 이상 급갑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 관계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PC방을 찾는 게이머들의 발길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PC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라는 정부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공중파 방송을 타면서 PC방 이용시간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PC방 이용시간 감소로 PC방 점유율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2월 3주차 사용시간도 지난주에 비해 10% 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오히려 올랐는데요. 경쟁 게임들의 이용시간 감소폭이 더욱 큰 탓에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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