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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켑카, 복귀전 3R 공동 48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복귀전 3라운드에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켑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기가 4개 기록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48위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던 켑카는 10월 한국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나인브릿지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다. 대회 도중 젖은 노면에서 미끄러지며 부상이 악화됐고, 결국 기권하며 필드를 떠났다.

이후 재활에만 매진하던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대회 첫 날의 분위기는 좋았다.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로 순항했다.

하지만 위기는 갑작스레 찾아왔고, 2라운드에서는 버디를 4개 낚았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로 3오버파를 기록했다. 이에 켑카는 "단지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샷 난조는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후 2번 홀(파5)과 3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지만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서 다시 연이어 보기가 기록됐다.

다만 위안거리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다시 안정을 찾는 모양새였다. 7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가 나왔고, 15번 홀(파3)에서 보기 역시 16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막았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2언더파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미 우승권과는 멀어졌지만, 켑카가 최종라운드에서 다시금 자신의 경기력을 찾아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4언더파로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리 웨스트우드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5승째에 도전한다.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체스코 라포르타(이탈리아) 등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다.

매츄 피트패트릭(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한 가운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이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고 추격에 나섰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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