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60년 만의 기록에 도전' 김세영 "최종전 우승 당시 느낌"

201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우승자 김세영이 2020 LPGA 개막전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19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 올랜도(파71, 6645야드)에서 열린 LPGA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박인비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가운데, 김세영이 2타 차 단독 2위다.

LPGA투어에서 가장 최근 우승자는 김세영이다. 김세영은 지난 11월 말 치러진 LPGA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10승째다.

이어 약 2달 여만인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11승이자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김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투어 마지막 대회와 이듬해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첫 기록은 LPGA투어 창립자 중 한 명인 루이스 서그스(미국)가 세운 기록이다. 서그스는 지난 1960년 마지막 대회인 샌 안토니오 키비탄에서 우승 후 1961년 개막전 씨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며 역대 첫 기록을 세웠다.

또한 개인 통산 11승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의 뒤를 이어 한국 여자 선수 중 4번째 기록이자 신지애와 타이 기록이 된다.

선두와 2타 차로 3라운드를 마친 김세영은 "3라운드의 경우 바람이 많이 불었다. 어제와는 다른 방향으로 불어서 거리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매번 샷을 할 때마다 캐디와 바람에 대해 상의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하며 "몇 개 홀이 1, 2라운드보다 더 길게 플레이되기도 해 쉽지 않은 하루였지만 결과에는 만족한다"고 했다.

역전의 명수, 다시 한 번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은 "오프 시즌이 굉장히 짧았다. 그래서 지난해의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며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오늘까지 그 감각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종라운드만 남았는데, 지난해 마지막 대회와 같은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박인비는 통산 20승째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