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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니지2M, 모바일 MMORPG의 완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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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빅3' 중 가장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신작 '리니지2M'이 11월27일 출시됐다. '리니지2M'은 700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에 걸맞게 출시 첫 주말부터 단숨에 오픈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리니지2M'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MMORPG는 이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MMORPG 명가 엔씨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리니지2M'은 모바일 MMORPG의 완성형이라 해도 좋을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한 곳에 어우러져 필드 사냥부터 대규모 RvR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협력하고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MMORPG 마니아들의 놀이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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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리니지2M'을 공개하면서부터 MMORPG의 진짜 의미를 이용자들이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했다. MMORPG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전투하고 성장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임이다. 가장 핵심이 바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진영을 나눠 벌이는 전쟁이다.

엔씨는 '리니지2M'을 개발하면서 전쟁, 그리고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자신해왔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기대했던 것을 훨씬 뛰어넘는 기술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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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충돌 처리 기술이다. 충돌 처리는 캐릭터와 몬스터 등이 각자의 공간을 보유해 서로 겹치지 않고 부딪치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돌은 전쟁의 필수 요소다. 충돌이 있어야만 지형 등을 활용한 전략과 전술이 살아나고 전투가 재미있게 된다. '리니지2M'은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이 기술을 구현해 이용자들이 완벽하게 적용된 충돌 처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추후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를 즐길 때 한층 더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돌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이용자가 하나의 공간에서 모여야 한다. '리니지2M'에 구현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One Channel Open World)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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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서버 내 채널 구분 없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을 대폭 늘려,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속 마을은 물론 어느 사냥터를 가든 많은 이용자를 만날 수 있다. 여타 모바일 MMORPG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었던 서비스 첫날 서버 다운 등의 현상은 '리니지2M'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엔씨 서버 기술력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려면 거대한 월드도 필요하다. 현재 '리니지2M' 월드의 규모는 2억4000만㎡(약 7300만 평)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83배에 달한다. 특히 '리니지2M'의 오픈 월드는 로딩 없이 모든 지역을 자유롭게 모험하고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마련됐다. 덕분에 '리니지2M'에서 기다림은 찾아볼 수 없다. 위기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러 달려가거나, 특정 몬스터를 사냥하고자 할 때도 순식간에 이동해 곧장 전장에 합류할 수 있다.

드넓은 필드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이벤트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로 마검 자리체다. 마검 자리체는 원작 '리니지2'에도 등장했던 서버에 단 하나뿐인 강력한 PvP 무기다. '리니지2M'에서의 마검 자리체는 원작의 기본 컨셉트는 동일하게 가져가되, 누구나 필드 사냥 중에 마주칠 수 있는 월드 이벤트로 재해석됐다. 마검 자리체는 약 30분에 한 번씩 임의의 장소에 등장한다. 등장시에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전조 현상을 동반하며, 월드맵에 표시되는 붉은 기둥을 통해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마검 자리체의 등장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몬스터를 사냥하면 풍성한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 성장을 위해 자주 참여할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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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리니지2M'의 장점이다. 퍼플을 활용하면 '리니지2M'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신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보다 높은 4K급(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시야거리 또한 최대 200%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화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탁 트인 시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PC 기반 MMORPG와 비교해도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 느낌마저 든다.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다소 아쉬운 이용자들에게는 특히나 희소식이다.

퍼플은 현재 베타 서비스 중임에도 불구하고 최적화는 완벽한 수준이다. 추후 정식 서비스 전환 시점에는 게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리니지2M'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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