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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초보도 3일이면 필드 울렁증 극복?

지난 해 태국에서 진행된 레슨투어에서 프로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필드레슨을 진행하는 모습.
지난 해 태국에서 진행된 레슨투어에서 프로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필드레슨을 진행하는 모습.
'3일이면 필드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다?' 레슨투어가 주목받고 있다. 프로가 골프투어에 동반, 매일 9홀씩 필드레슨 및 자유라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슨투어의 실력향상 효과가 골퍼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3일간 매일 9홀씩 프로에게 일대일 필드레슨을 받고 18홀 자유라운드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다보면 어느새 필드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게 참가자들의 평가다.

레슨투어가 '착한가격'을 내세워 대중화된 건 지난 해 부터다. 국내최대 골프동호회 골프마니아클럽(현 골퍼스컴바인)이 골프 '020서비스' 업체인 골퍼스컴바인과 함께 레슨투어 상품을 선보이면서 부담없는 금액으로 필드레슨과 자유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레슨투어가 주목받았다.

신현태 골퍼스컴바인 대표는 "지난 해 네이버카페 골프마니아클럽을 통해 본격적으로 레슨투어 상품을 출시 운영하며 4개월에 걸쳐 400여명의 회원이 레슨투어에 참여했다. 효과적인 레슨 진행을 위해 프로 1명이 참가자 6명(3인 1조, 2팀)과 함께하는 인원제한이 있어 전체 참가인원이 많진 않았지만 그만큼 레슨 퀄리티는 물론 회원만족도가 높았고 각 일정별 대기자가 발생할 만큼 호응도 좋았다. 특히 자랑할만한 건 한번 다녀온 참가자의 재참여 비율이 높았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11월에 참가했던 참가자가 1월이나 2월에 다시 참여하기도 했는 데 4개월 간 3번씩 참여한 회원이 6명에 달할만큼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골퍼스컴바인은 올해에도 태국방콕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지역에서 레슨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방콕 레슨투어는 아유타야CC 등 세 곳의 골프장을 이용하는 3색 상품에 레슨을 가미했고 보르네오CC에서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레슨투어는 골프장 내 숙소를 이용하며 라운드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카페 골퍼스컴바인에 게재된 레슨투어 일정표. 골퍼스컴바인 측은 참가자가 전년도보다 크게 늘면서 현재도 프로들과 협의를 통해 일정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이버카페 골퍼스컴바인에 게재된 레슨투어 일정표. 골퍼스컴바인 측은 참가자가 전년도보다 크게 늘면서 현재도 프로들과 협의를 통해 일정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레슨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신대표는 "일반 투어와 큰 차이가 없는 착한가격과 혼자서도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편리성"을 꼽았다. 그는 "골퍼스컴바인 레슨투어는 매일 9홀 필드레슨, 18홀 이상 자유라운드가 기본으로 포함된 상품으로 같은 조건의 상품은 물론 일반 골프투어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에서 장점이 있다. 일반 투어 비용으로 레슨까지 받을 수 있고 요즘 증가하는 '혼골(혼자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도 언제 쉽게 자신의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슨이 포함된 레슨투어 가격이 일반투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눈에띈다. 신대표는 참가하는 회원들이 "너무 싼 거 아니냐"고 의문을 표시할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81홀 라운드가 포함된 레슨투어 참가비는 항공비를 제외한 비용이 79만원에 불과하다. 불포함 사항도 공항차량비 외엔 전일정 식사는 물론 숙박, 여행자보험까지 모두 포함이다. 그는 "골컴이 무리하게 가격을 낮춘 게 아니다. 숙박, 부킹 등 여행관련 마진을 과감히 포기했지만 레슨에 따른 정당한 마진은 포함했다. 프로에게 지급되는 레슨비 역시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 검증된 인기프로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퍼스컴바인은 11월 20일 첫 출발팀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출발하는 3박5일 일정의 레슨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카페 골퍼스컴바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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