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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2019] 中 대표 레스트, 모두의 예상 뒤집고 우승 대이변!

[SWC 2019] 中 대표 레스트, 모두의 예상 뒤집고 우승 대이변!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 준결승 2경기
▶레스트 3대2 로지스
1세트 레스트 승 < 월드 아레나 > 톰신
2세트 레스트 승 < 월드 아레나 > 톰신
3세트 레스트 < 월드 아레나 > 승 톰신
4세트 레스트 < 월드 아레나 > 승 톰신
5세트 레스트 승 < 월드 아레나 > 톰신

중국의 '레스트'가 '서머너즈워'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레스트'는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뮈뚜알리떼에서 열린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월드 결선 '톰신'과의 마지막 결승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과 함께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2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당초 우승후보로 거론되지 않던 '레스트'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 '라마'를 제압하고 4강에 오른 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의 '로지스'마저 꺾고 결승에 올라 미국의 '톰신'을 상대했다.

'레스트'는 '톰신'과의 1세트 경기서 폭탄과 상태 이상 공격을 절묘하게 조합해 폭탄 마무리로 먼저 킬을 올렸고, 이후에도 유리한 공격을 이어간 끝에 상대 몬스터를 각개격파,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레스트'는 2세트도 따내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레스트'는 2세트서 '톰신'에게 먼저 턴을 내줬으나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이어진 반격을 통해 광역 수면을 시전했다. '레스트'는 상대의 일점사 공격에서 풍 하프술사가 버텨내고 돌아온 턴을 잘 활용해 먼저 1킬을 올렸고, 광역 공격을 통해 상대 몬스터를 추가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레스트'는 우승까지 한 세트만 따면 되는 유리한 상황에서 3, 4세트를 내리 내주고 위기를 맞았다. 먼저 턴을 내주고 상대의 초반 공격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끝에 무기력하게 패한 것.

[SWC 2019] 中 대표 레스트, 모두의 예상 뒤집고 우승 대이변!
하지만 '레스트'는 역전패의 위기에서 마지막 5세트 완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레스트'는 5세트서 치열했던 선턴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첫 턴을 잡았고,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몬스터를 끊어내며 '톰신'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레스트'는 이후에도 침착하게 상대 몬스터를 줄여주며 전의를 상실한 '톰신'에게서 항복을 받아냈다.

'레스트'의 우승으로 마감한 'SWC 2019'는 8강전부터 마지막 결승전까지 이변의 연속이었다. 8강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히던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고, 아무도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지 않았던 '레스트'가 우승했다.

한국의 강자들이 아시아퍼시픽컵서 대거 탈락한 가운데 중국의 '레스트'가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2위부터 4위까지는 미국과 유럽 선수들이 포진해 서구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SWC 2019'는 현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럽 대표 '로지스'와 '바우'가 4강에 오르는 등 선전하는 덕분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또한 온라인 누적 시청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SWC'가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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