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인터뷰] LG유플러스 구자령 팀장 "지포스 나우, 모든 스팀 이용자가 썼으면"

LG유플러스가 차세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세계 최초 5G 무선 네트워크 기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지포스나우'를 최근 국내 출시한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며 이통 3사 중 가장 발빠르게 차세대 게임 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5G서비스발굴팀 구자령 팀장은 11일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데일리게임과 만나 "5G의 경우 빠른 속도가 장점인데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지포스 나우의 가장 큰 장점이 스팀이나 유플레이 계정 연결이 가능한 점인 만큼 모든 스팀 이용자들이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는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자령 팀장과의 일문일답.

center
Q 서비스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됐다. 이용자 반응은 어떤가.
A 생각보다 화질이 좋고 끊김도 없다는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설문조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기 위해 번호이동을 하거나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Q 특정 5G 요금제 이용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약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인데.
A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5G 기반 서비스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료 체험 중인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 등을 잘 살펴본 뒤 서비스를 어떻게 포지셔닝할지 결정해나갈 예정이다.

Q 유료화 계획이나 LTE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은 없는지.
A 유료화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 데이터를 잘 분석해 결정할 예정이다. LTE 서비스 확대도 마찬가지다. 당장 계획은 없지만 검토는 하고 있다. LTE 이용자뿐만 아니라 PC 이용자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포스 나우가 PC게임 기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기에 PC에서 이용할 경우 만족도가 더욱 높을 수 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데 LG유플러스 5G 이용자 분들 중 무료 체험 대상인 분들은 지포스 나우에 가입하시면 휴대폰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된 PC에서도 지포스 나우를 즐기실 수 있다.

Q 가입자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A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예상대로 가고 있다.

Q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A 정해진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해야 하지 않나. 게임별 특성이 다른데 게임마다 고객들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다양한 게임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초반에 수고스러운 점이 있었다. 지금은 큰 문제 없다.

Q 현재 서비스 게임 종류와 향후 추가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A 현재 150개 가량 서비스가 되고 있다. 연말까지 2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AAA급 게임도 라인업에 다수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팀 인기 게임이나 국내 PC방 인기 게임, 모바일 환경에서 구동하기 수월한 인기 게임 등을 라인업에 넣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미출시작이나 최신작도 준비하고 있고, 국내외 유명 개발사 중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

Q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 인풋 렉에 대한 우려는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특히 '철권'과 같은 대전 격투게임의 경우 이용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풋 렉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지.
A 예전에 비해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5G 속도도 빨라졌고. 지포스 나우는 인풋 렉이나 화면 끊김도 과거 클라우드 게임에 비해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5G에서 서비스하면 괜찮겠다고 판단을 내렸다.

격투게임 이용자들이 민감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장르를 배제할 계획은 없으며 모든 장르의 좋은 스팀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인풋 렉은 계속 보완해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실제로 '철권7'을 체험해본 이용자들의 반응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다.

Q 5G 망이 아직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은 점은 서비스 확대에 약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A 올해까지 전국 광역시에 5G 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5G 망이 설치되고 유선쪽까지 활성화되면 클라우드 게임이 보다 잘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지포스 나우 출시가 단순히 5G 프로모션을 위한 것인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인지 궁금하다.
A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관심이 있어서 시작한 것이다. 국내에서 1등 클라우드 게임 사업자가 되고 싶다. 통신 3사 중 먼저 시작했으니 선제적으로 가입자 모으고 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스팀 이용자 모두가 지포스 나우를 쓰셨으면 한다. 지포스 나우는 클라우드로 언제 어디서나 사양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 어디서나 영상 재생 단말기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엔비디아와 손잡게 된 이유가 있다면.
A 엔비디아는 이미 수년간 미국과 유럽에서 지포스 나우 무료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클라우드 게임 관련 노하우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 처음에 미국에 가서 데모를 시연해보고 놀랐다. 기술 진보가 여기까지 왔구나 싶었고, 그 정도 수준은 엔비디아가 유일했다. 강력한 파트너 엔비디아를 믿고 있고, 매주 회의를 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GPU 제조사 아닌가. GPU 기반 스트리밍 게임 기술은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Q RTX 서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GTX 서버보다 개선된 부분이 상당할 것 같다.
A RTX 2080이 적용된 서버를 가장 먼저 LG유플러스가 구축했다. IDC 안에 RTX 서버를 넣어뒀다. 보다 부드러운 화면 처리와 빠른 응답이 가능해졌다고 엔비디아에서도 말한다. 성능적으로는 문제 없다. RTX 서버를 본인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엔비디아의 서버 솔루션과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가 조화를 이루면 좋은 시너지를 낼 거라고 생각한다.

Q 아직 FHD 해상도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4K 해상도 지원 계획은 없는지.
A 현재 1080p 60프레임급 단말기라면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4K 해상도는 논의는 하고 있고, 고객들이 원하신다면 서비스할 수 있겠지만 엔비디아와 협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당장은 FHD 해상도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Q 오프라인 이벤트 계획은 없나.
A LG유플러스가 지스타에 참가한다. 아직 자세한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스타 현장에서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프/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