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린은 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 65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 12번 홀(파3, 약 150미터)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효린은 “앞바람이 부는 150미터 정도 되는 12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했고, 핀 좌측에 떨어진 후 슬라이스 경사를 타고 굴러 들어갔다”며 “보긴 봤는데 정확히는 못 봤다. 공이 없어졌는데 확실하지는 않아서 궁금했는데, 주변에서 홀인원이라는 소리 듣고 알았다.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홀인원으로 이효린은 스웨덴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의 덕스 베드를 부상으로 받는다.
이효린은“비공식까지 합하면 홀인원은 여섯 번째다. 대회 때는 세 번째 홀인원이다. 지난 주 공식 연습일에도 홀인원을 했었다. 최근 아이언 샷 감이 좋다”며 “퍼트만 조금 더 신중히 하면 좋은 성적 내지 않을 까 생각한다. 예선은 통과했으니, 톱텐으로 경기를 끝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3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지영2(SK네트웍스)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효린은 1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라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