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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2타 차' 최경주, 호스트대회서 7년 만에 타이틀 탈환 도전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최경주. 사진=KPGA 제공
최경주가 자신이 호스트를 맡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7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5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가 치러쳤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최경주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단독 선두 이수민에 2타 차 공동 3위다.

최경주는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앞세워 7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대회 첫 날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이 여파는 대회 셋째날까지 이어졌다.

최경주의 경우 대회 둘째날 1라운드 잔여경기와 2라운드 경기까지 29개 홀을 치르기도 했다. 전날 29개 홀을 치른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까다로운 핀위치와 전날보다 빨라진 그린에서도 최경주는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프로 통산 28승을 기록하고 있는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다.

코리안투어에서는 무려 16승을 기록했는데, 이 대회에서도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는데, 최경주는 2011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초대 우승자가 됐으며, 2012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대회 2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 대회 우승이 마지막 우승인 최경주는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최경주는 내년 시니어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어 의미가 더 크다.

단독 선두와는 2타 차로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가 자신의 대회에서 우승의 맥을 이으며 침체된 남자골프의 분위기를 다시 띄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수민이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루키 김한별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DGB 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박준혁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도약에 성공했고, 최경주와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김해=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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