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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4' 손면석 PD "언리얼 엔진4만 세 번째, 자신있다"

넷게임즈 손면석 PD.
넷게임즈 손면석 PD.
넥슨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V4'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넷게임즈 손면석 PD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언리얼 엔진4 기반 타이틀만 세 번째 만들고 있는 경험을 살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것.

손면석 PD는 27일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V4 프리미엄 쇼케이스' QnA 세션을 통해 "같은 엔진과 같은 기기를 쓰면 동일한 한계는 명확하다. 최적화를 얼마나 잘 하느냐의 문제"라며 "'V4'는 언리얼 엔진4로 세 번째 프로젝트다.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최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면석 PD는 길드장이 대규모 PvP에서 길드원을 지휘하는 '커맨더 모드'와 여러 서버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싸우는 '인터 서버'를 'V4'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는 "인터 서버를 통해 동시접속자 기준 3만 명, 등록자 기준 10만 명이 한 서버에서 싸우는 셈"이라며 "'커맨더 모드'는 길드장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언제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나왔고 올 초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넷게임즈 손면석 PD, 이선호 디렉터, 넥슨 최성욱 IP4그룹장과의 일문일답.

[이슈] 'V4' 손면석 PD "언리얼 엔진4만 세 번째, 자신있다"
Q MMORPG 대작 경쟁이 치열하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말한다면.

A 손면석=같은 엔진과 같은 기기를 쓰면 한계선은 명확하다. 마술 영역이 아니다.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최적화를 얼마나 잘 하느냐의 문제다. 다른 프로젝트 언급은 부적절하지만 우리는 '인터 서버' 같은 다른 곳에서 보여주지 않는 것을 들고 나온다. 3번째 언리얼 엔진4 프로젝트다.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겠다.

Q 최소 사양과 권장 사양에 대해 말해달라.

A 손면석=갤럭시S7과 아이폰7이라고 말씀드렸다. 사전등록 기기 제한도 그렇게 걸었다. 그보다 낮은 사양의 기기에 대해서도 테스트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접근해 안정성이 확실히 담보될 때 더 낮은 사양까지 내릴 생각이다.

Q 장비와 관련한 과금 모델이 있는지.

A 이선호=장비 승급이나 합성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고유의 가치에 강화 정도만 탑재할 계획이다. 게임을 열심히 개발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로 지금부터 유료 상품 구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추후 답변 가능할 것이다.

A 최성욱=장비와 관련한 모든 것은 필드 드랍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부가적인 BM은 논의해야 하는 영역이다.

Q 생활 콘텐츠 소개가 부족했다.

A 이선호=전투와 생활, 양쪽 길을 다 열어두고 고객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는 하고 있다. 시간 관계상 생활 콘텐츠를 오늘 공개하지 못했다. 추후 더 알리겠다.

넥슨 최성욱 IP4그룹장.
넥슨 최성욱 IP4그룹장.
Q 추가 테스트 계획은 없나.

A 최성욱=내부 테스트 열심히 하고 있다.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어 세 번째 넷게임즈와 함께 한다.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내부 테스트만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자본잠식 상태인 넷게임즈 입장에서 'V4' 성과가 중요할 것 같다. '트라하'와의 자가잠식 우려도 드는데.

A 최성욱=전반적인 모바일게임 시장이 커졌으면 한다. 비슷한 시기에 좋은 게임 출시된다. 다른 부분보다 부끄럽지 않은 평가 받는 것이 목표다. 그런 평가 받으면 다른 문제도 해결되지 않겠나. 이용자가 좋아해준다면 자연스레 매출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A 손면석=개발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바뀐 부분은 없다. 좋은 게임 서비스하는데 전혀 문제 없는 상태다.

Q 커맨더 모드가 독특하다.

A 손면석=구체적으로 이런 걸 만들자는 올 초부터다. 가장 중요한 길드에서 길드장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언제일까 고민했다. 넘어야 할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낙관하고 있다.

Q PC 버전 계획은 확정된 부분이 있는지.

A 최성욱=과거 논의의 단계였다면 지금은 계획을 잡고 있는 단계다. PC나 그 이상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까지 갖추고 있다.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
Q 구글 마케팅 지원 여부에 대해 말해달라.

A 최성욱=마케팅 지원이 아니더라도 구글과 애플의 지원을 많이 받고 있다. 경쟁작이 워낙 훌륭한 게임이니 긴장해야 한다.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 있다. 계속 플레이 화면 보여주고, 실제 플레이할 수 있는 부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구글에서 지원해준다면 거부할 이유 없지 않나. 없다 하더라도 괜찮다. 준비 많이 하고 있다.

Q 서버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A 손면석=서버 50개 정도 준비하고 있다. 동접 기준으로 서버 한 대당 동접 5000명, 인터 서버 기준으로 2만5000에서 3만 명 정도 소화할 수 있다. 등록 인원은 서버당 더 많을 것. 인터 서버 기준 10만 명 등록 가능하다.

Q 넥슨 대작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인식 좋지 않은데.

A 최성욱=제가 잘못한 것 같다. 'V4'는 넥슨 대작이 아니라 업계 대작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게임과 함께 오래 사랑받고 장수하는 게임 되도록 노력하겠다.

Q 타격감에 대한 지적이 있다. 해소책은.

A 이선호=PvE보다 PvP에서 이용자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무 피격 혹은 타격 효과 없이 나갈 것은 아니다. 많은 다수 이용자들이 모여서 PvP를 해도 문제 없는 수준으로 타격감을 올릴 것이다.

Q 싱글 플레이는 어떤지.

A 이선호=플레이어 동반자 개념 동료 시스템이 있다. 동료 캐릭터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 만날 수 있다. 솔로잉을 할 때 다른 게임보다 내러티브가 강하게 묻어 있는 스토리를 준비했다. 보다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동료 NPC와 상호작용하는 부분도 있다. 솔플도 즐겁게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Q 인터 서버에서 추가 혜택은 어떻게 되나.

A 이선호=인터 서버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정확하게 수치 말하긴 힘들다. 계속 테스트하며 인터 서버에만 몰리지 않으면서도 아예 안 가지도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수치 계속 넣어보며 테스트 하고 있다.

Q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A 최성욱=현재는 한국 론칭에 공들이고 있고, 글로벌 준비도 하고 있다. 어디부터 가겠다는 아니지만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조직이 있다고만 말하겠다.

Q '히트'나 '오버히트'와 컬래버레이션 계획은 없나.

A 최성욱=지금 단계서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 추후 이용자들이 원한다면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Q 아이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거래 제한 품목은 없는지.

A 이선호=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해 유료 재화로 거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아이템 거래는 아니다.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 일부 아이템이 존재할 것. 장비는 대부분 거래 가능한 형태다.

Q PvP에서 한 화면에 얼마나 많은 캐릭터가 출력되나.

A 손면석=리소스 괜찮아 보이는 선에서 최적화할 예정이다. 인터 서버 필드보스전 영상을 찍어서 올렸는데 100명 살짝 모자란 캐릭터가 나왔다. 더 많아지면 최적화에 들어가고, 이펙트 가볍게 하고 불쾌하지 않은 선, 그래도 보기 좋은 선을 끊임 없이 찾아나갈 것이다. 그런 부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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