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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팀, 출시예정작 리스트 '꼼수 홍보' 막혔다

[이슈] 스팀, 출시예정작 리스트 '꼼수 홍보' 막혔다
밸브의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의 출시예정일 시스템에 변경이 가해졌다.

지난 5일(미국 현지 시각)레딧 스팀 게시판에 한 개발자가 올린 스크린샷을 통해 관련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스크린샷은 스팀 출시예정작 개발자 계정 내부 화면으로 "출시예정일 변경을 원할 경우 밸브에 연락하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기존의 경우 스팀 발매 타이틀의 출시예정일은 개발사가 임의로 변경할 수 있었고, 스팀이 관여하는 바가 없었다. 때문에 일부 악덕 개발사는 출시예정일을 매일 해당 날짜로 변경하는 '꼼수'를 부려 자사 타이틀이 '출시예정작' 리스트에 꾸준히 노출되도록 해 홍보효과를 누렸다.

'꼼수' 개발사가 늘어나면서 정작 스팀 이용자들은 출시가 임박한 기대작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기 어려웠고, 출시예정작 리스트에 '영원히' 상주하는 타이틀 중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게임도 적지 않은 등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밸브는 개발사가 임의로 결정하고 변경할 수 있게 했던 출시예정일 시스템을 스팀측과 연락을 통해 승인받도록 변경했다. 개발사가 수시로 출시예정일을 변경하는 '꼼수'를 계속 부리기 어려워진 것.

스팀 이용자들은 밸브의 결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 이용자는 "과거 출시 게임의 경우 실제 출시일과 스팀 데이터가 다른 경우가 남아있다. 이를 바로잡는 일도 필요할 것"이라는 추가 의견을 남겼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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