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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또 루키 우승자 탄생...우승 스코어는 '+47'

콜린 모리카와. 사진=AP뉴시스
콜린 모리카와. 사진=AP뉴시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루키 선수들의 깜짝 우승 붐이 일고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몽트뢰 골프장(파72, 7472야드)에서 PGA투어 B급 대회인 배러쿠다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경우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대회 기간이 겹치는 대회다. WGC 시리즈의 경우 세계 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출전 자격이 없는 하위 랭킹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상금 규모는 다소 적다.

배러쿠다 챔피언십의 경우 다소 특이한 경기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하의 스코어는 -3점으로 각 홀에 성적을 매긴 후 18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루키' 콜린 모리카와(미국)이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14점을 더했고, 최종합계 +47(47점)으로 트로이 메릿(미국)을 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PGA투어에는 루키 선수들의 깜짝 우승이 연달아 기록되고 있다.

먼저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10월 장타자 카메론 챔프(미국)가 출전 두번째 대회인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아담 롱이 1월 데저트 클래식에서 출전 6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바톤을 이었다.

2월에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마틴 트레이너(미국)가 출전 9번째 대회만에 우승했다.

이후 최근 다시금 깜짝 우승이 기록되고 있는데, 7월 초 치러진 3M오픈에서 '트위스트 스윙'을 구사하는 매슈 울프가 데뷔 후 4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다음주 치러진 존 디어 클래식에서는 딜런 트리텔리(남아공)이 자신의 첫 톱10 기록을 우승으로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주 만에 다시 루키 우승의 바톤을 이어 받은 모리카와 역시 골프팬들에게는 다소 낯선 신인이다.

지난달 대학을 졸업하고 투어에 입성했으며, PGA투어 사이트내에는 아직 프로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생짜 신인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휴식 자리를 비운 사이 우승을 했다는 점인데,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이번 대회의 경우 휴식기가 아닌 특급대회 혹은 메이저 대회와 대회 기간이 겹치는 B급 대회에 속하기도 한다.

2018-2019 PGA투어는 곧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남은 정규 시즌 대회는 윈덤 챔피언십 뿐이다.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깜짝 우승자가 탄생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경훈은 최종라운드에서 4점을 더해 최종합계 30점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22점으로 공동 51위, 양용은은 21점으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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