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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우승' 고진영 "굉장한 한 주...내 기사 없어서 속상했다"

고진영이 에비앙 챔피어십에서 메이저 2승째를 신고했다. 사진=에비앙챔피언십
고진영이 에비앙 챔피어십에서 메이저 2승째를 신고했다. 사진=에비앙챔피언십
고진영(24. 하이트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9시즌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고진영은 28(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71,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고진영은 공동 2 그룹을 2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4 ANA인스퍼레이션 이후 약 3개월 만의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LPGA통산 5승째다.

고진영은 “굉장한 주를 보냈다. 오늘 다른 선수의 점수나 스윙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점수와 스윙에만 집중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였다. 행복하다. 코스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를 했다. 비가 왔고 가끔은 번개도 쳐서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을 했고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3라운드까지 김효주가 단독 선두를 달렸고, 박성현이 2위에서 추격했다. 고진영은 4타 뒤진 공동 3위였다.

역전 우승을 거머쥔 고진영은 "어제 기사를 봤는데 내 기사는 하나도 없더라(웃음). 사실 감사하기도 했는데 뭔가 속상했다. 메이저이기 때문에 4타 차면 모르는 건데.. 그래서 오늘 열심히 쳐서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내 주변 분들이 기사를 보면서 행복해하면 좋겠다고 목표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2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1, 2번 홀 연속 보기에 이어 11번 홀 더블보기로 경쟁에서 밀려났고, 선두로 나선 김효주는 14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우승 선수의 국기를 펼쳐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세리머니가 펼쳐치자 고진영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고진영은진짜 울려고 했는데, 태극기를 보고 애국가가 들릴 때에는 참지 못하겠더라. 벅찬 기분이었고 낯선 땅에서 태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 자체가 감격스러웠고,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말했다.

고진영은 우승 비결에 작년보다 골프가 좋아졌다. 드라이브 거리나 아이언, 퍼팅 같은 부분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메이저에서 좋은 성적을 있는 같다. 그리고 올해 지금 캐디와 같이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주, 펑샨샨(중국), 제니퍼 컵초(미국)이 13언더파 271타로 2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성현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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