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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미림, LPGA 팀 대항전 1R 공동 3위 출발

양희영과 이미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256야드)에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막을 올렸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이 대회는 두 명이 한 조로 대회를 치르며 1, 3라운드는 포섬(공 하나로 두 선수가 번갈아가며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며 2, 4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후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엘레나 샤프(캐나다)조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양희영과 이미림조는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3위다.

두 선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3언더파 67타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2번 홀(파4)과 7번 홀(파3),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첫 경기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호흡을 잘 맞춰 경기를 마쳤는데, 양희영은 "이런 방식으로 경기는 딱 한 번 해봤는데, 괜찮아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미림은 "지난번 연습때 언니가 퍼팅 위주로 많이 했었는데, 대회에서도 그렇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번 대회에서 내가 언니에게 퍼팅을 많이 미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미림은 "언니가 너무 잘해서 경기가 재밌었고, 즐겁게 경기했던 것 같다"고 파트너를 칭찬했고, 양희영 역시 "나만 잘 한 게 아니라 같이 서포트하면서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 위기 상황일 때 이미림 선수가 잘 잡아줘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동 3위로 순항중인 두 선수는 2라운드에서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양희영은 "그냥 열심히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이미림은 "이 방식은 매치 플레이에서 많이 하던 것이지만 결국 스트로크 플레이기때문에 각자 원래 하던 방식으로 하면 될 것 같다"고 하며 "아무래도 같이 실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보완하면서 경기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지은희-김효주조와 신지은-최나연 조가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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