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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대세다' 최혜진, 7타 줄이며 우승 경쟁 합류

최혜진. 여주=김상민 기자
최혜진. 여주=김상민 기자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에만 4승을 기록한 최혜진이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5승째에 도전중이다.

13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을 놓고 삼파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상반기에만 시즌 4승을 거두며 KLPGA투어 역대 최초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뒤를 이어 최혜진에 이어 두번째로 시즌 다승자 반열에 오른 조정민(시즌 2승)이다. 조정민의 경우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부문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혜진을 바짝 뒤쫓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다연이 2주 휴식 후 아시아나 항공 오픈에서 출전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으로 급부상하며 삼파전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치러진 대회 첫 날에는 조정민과 이다연이 나란히 5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최혜진은 1오버파 공동 84위로 출발했는데, 버디를 2개 기록한 반면 보기를 3개 기록하면서 1오버파가 됐다.

하지만 대세는 대세였다. 최혜진은 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내는 반전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혜진의 기세는 시작부터 매서웠는데,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후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다시금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4타를 줄여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향했다.

후반 홀에 들어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최혜진은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낸 최혜진은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고, 공동 선두인 이다연, 조정민, 장하나와는 단 3타 차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최혜진이 마지막 단추를 잘 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이다연과 조정민이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였던 장하나를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다연과 조정민, 장하나는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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