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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최민철 "욕심과 설렘이 가득"

최민철. 사진=KPGA 제공
최민철. 사진=KPGA 제공
최민철이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오는 20일 코오롱 한국 오픈이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답게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으로 치러진다.

뿐만 아니라 우승자와 2위에게 2017년부터 세계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져 매년 치열한 우승 경쟁이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두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민철과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최호성이다.

두 선수는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고, 우승컵은 단독 선두로 나섰던 최민철의 차지가 됐다.

2011년 KPGA투어에 데뷔했지만 갑작스러운 드라이버 샷 입스로 고생했던 최민철은 급기야 2016년 시드를 잃기도 했다.

2017년 투어에 복귀한 최민철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프로인 박소연에게 레슨을 하는 등 투어와 레슨을 병행하며 칼을 갈았고, 마지막 3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018년 시즌 초반 어깨부상으로 주춤했던 최민철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 오픈에서 부상을 털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1년 만에 한국 오픈 무대에 다시 선 최민철은 이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최민철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는 게 처음이라 부담도 되지만 설렘이 더 크다"고 하며 "타이틀 방어 도전은 처음이라 욕심도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의 경우 두루두루 잘 쳐야하기 때문에 공략에 신경쓰며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한국 오픈이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는 대회지만 디오픈이라는 큰 무대에서 경기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고 하며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며 전세계 골프팬들을 열광하게한 최호성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지난 2010년 이 대회에서 노승열에게 10타 차로 뒤지다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을 필두로 2014년 우승자 김승혁, 2017년 우승자 장이근 등이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이자 지난 27일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통산 3승을 챙긴 나상욱이 올해도 한국 오픈 도전장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2주 전 데상트 매치플레이 연장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주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최근 가장 뜨거운 샷 감을 자랑하고 있는 서요섭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올 시즌 우승자 이형준과 서형석, 함정우, 전가람, 이태희, 김비오, 이태훈 등도 출전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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