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카카오게임즈 '패스오브엑자일', 톱 5 위협하는 '게임 체인저'

PC방 점유율 순위 상위권 판도가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핵앤슬래시 RPG 신작 '패스오브엑자일' 점유율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패스오브엑자일'은 2019년 6월10일부터 6월16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19년 6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11위)보다 5계단 오른 6위에 올랐습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지난주(1.16%)의 두 배가 넘는 2.97%의 점유율로 5위 '서든어택(3.11%)'를 바짝 추격했는데요. 정식 출시 2주만에 RPG 중 1위 자리에 오르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가레나가 배급하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PC 온라인 RPG로, 글로벌 이용자 3000만 명을 넘어선 인기 타이틀입니다. 명작 RPG '디아블로2' 개발자가 대거 참여해 '디아블로2'의 실질적인 계승작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다이블로2' 과거 팬들이 카카오게임즈가 '패스오브엑자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게임에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16일 기준 일일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3% 점유율을 넘어서며 5위에 올라 추가적인 순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지켜볼 일이네요.


◆신규 클래스 '궁사' 효과? 엔씨 '블소' 6계단 상승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 상승세를 보인 한 주였습니다. '블소'는 6월 2주차 순위에서 지난주(20위)보다 6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는데요. 점유율 또한 지난주 0.43%보다 대폭 오른 0.67%를 기록했습니다.

'블소'의 이같은 상승세는 신규 캐릭터 출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엔씨는 12일 '블소'에 신규 클래스 '궁사'를 추가했는데요. '궁사'는 활을 사용하는 '블소' 12번째 클래스로, 밝은 느낌의 무공을 사용하는 '여명 궁사'와 민첩하고 은신에 능한 '질풍 궁사', 두 가지 각성 계열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엔씨는 '궁사' 출시를 기념해 7월24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성장에 도움이 되는 혜택과 푸짐한 아이템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블소' 제휴 PC방에서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PC방 이벤트도 7월3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당분간 '블소' 점유율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