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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컴투스 '서머너즈워' IP 확장사업에 쏠리는 기대

컴투스는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 제작을 시작으로 '서머너즈워' IP 기반 파생 콘텐츠 제작에 본격 돌입했다.
컴투스는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 제작을 시작으로 '서머너즈워' IP 기반 파생 콘텐츠 제작에 본격 돌입했다.
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가 출시 이후 5년 동안 누적 다운로드 1억 건, 누적 매출 1조 원 등 경이적인 성과를 올려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컴투스가 '서머너즈워'를 바탕으로 전개할 IP 확대 사업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 성공!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한다

컴투스는 2월12일 '서머너즈워' IP 기반의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앤 라이벌(Friends & Rivals)'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컴투스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든 '프렌즈 앤 라이벌'은 '서머너즈워'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누적 조회수 35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6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이지만 내용은 충실하다. '서머너즈워' IP 전체를 관통하는 확장된 스토리와 방대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시공간을 애니메이션 화법과 그래픽으로 화려하게 담아낸 것. 다양한 등장인물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이야기를 암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와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창조해온 스카이바운드 노스 CEO 캐서린 윈더와 '워킹데드' 시리즈 원작자인 스카이바운드 CEO 로버트 커크먼이 공동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의 작품에서 효과를 담당한 폴 퍼밍거가 감독을 맡았다.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한 '서머너즈워' 단편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기반 TV 애니메이션과 영화,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IP 세계관 확장을 위해 캐릭터 원화부터 다시 그리며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IP 세계관 확장을 위해 캐릭터 원화부터 다시 그리며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원화부터 새롭게 그리며 세계관 확대 위해 노력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세계관 및 IP 확대를 위해 캐릭터 원화부터 새롭게 그리며 적지 않은 공을 들인 바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샌디에이고서 열린 '코믹콘' 현장에서 '서머너즈워' IP 확장 콘텐츠 기반 캐릭터 원화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불속성 키메라(라칸), 풍속성 그리폰(버나드), 물속성 워베어(다고라)를 비롯해 아레나 라이벌 캐릭터인 모르가나 소환사 등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이 새롭게 공개됐는데, 일부는 추후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모르가나 등의 캐릭터 원화는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동명 할리우드 영화로도 리메이크된 SF 애니메이션 '이온 플럭스'의 감독이자 세계적 아티스트 피터 정이 직접 디자인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세계관 확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피터 정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완성된 해당 원화는 향후 애니메이션 등 확장 콘텐츠에서 선보일 역동적인 장면을 위해 소품과 의상 등을 더욱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너즈워 MMORPG에 대한 기대감 '증폭'

'서머너즈워' IP 확대 작업은 게임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서머너즈워 MMORPG'와 RTS 장르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개발 중이다. '서머너즈워 MMORPG'는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도 상당 부분 개발이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너즈워'와 향후 출시될 두 신작은 장르가 확연히 달라 잠식 효과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한 '서머너즈워'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두 신작을 함께 즐긴다면 컴투스가 글로벌 모바일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펀코가 라이선스 제작한 '서머너즈워' 버블헤드 인형.
펀코가 라이선스 제작한 '서머너즈워' 버블헤드 인형.

◆'서머너즈워' 인기 유지가 중요…연례 대회 SWC 반응 뜨거워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원작인 '서머너즈워'의 인기 유지가 중요하다. 컴투스는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SWC(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이용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만나고 호흡하고 있다. '서머너즈워'의 인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원작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과 파생 콘텐츠까지 동반 흥행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컴투스가 그리고 있는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1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즐긴 '서머너즈워'는 두터운 글로벌 이용자층과 탄탄한 IP의 힘으로 하나의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이라며 "단편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TV 애니메이션과 영화,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신작 게임으로 확장될 '서머너즈워' 유니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5년을 보낸 컴투스 '서머너즈워'의 다음 5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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