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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돌풍 속' 이소미 "나도 신인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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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사진=마니아리포트DB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그 어느때보다 신인왕 경쟁이 치열하다.

2019시즌 KLPGA투어에는 총 72명의 루키가 도전장을 던졌다.

루키의 수도 수지만,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한 성적을 자랑한 선수들도 많아 '국가대표' 출신도 명함을 못내밀 지경이 됐다.

지난해 12월 2019 KLPGA투어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박현경과 조아연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수 많은 루키들 중에 가장 먼저 맹활약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조아연이 지난주 치러진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71명의 루키를 제치고 '슈퍼 루키' 타이틀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KLPGA 2부 투어 상금왕 이승연과 상금 순위 3위 이가영, 국가대표 출신 임희정과 상비군 출신 성유진 등 루키들이 미디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들의 뒤에서 이소미가 조용히 진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소미는 2016년 아마추어 무대에서 7승을 올리며 아마추어 계를 제패했다. 전국체전 뿐만 아니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치러진 국제대회 오렌지 볼 등 국내외에서 활약했다. 이어 2017년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KLPGA투어 삼천리투게더오픈에 초청 선수 신분으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하는 등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비록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프로무대에서 제 이름 석자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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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신분으로 2017년 프로무대에 초청됐던 이소미.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후 프로로 전향한 이소미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이소미는 이 시간이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이소미는 "2부투어를 뛰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다. 1부투어에서 활약하던 언니들에게 조언도 많이 듣고 배울점도 많았다. 시즌 시작이긴 하지만 2부 투어의 경험이 1부 투어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오랜 시간 골프 선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조급해하지 않고 2부 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것이 잘 한 선택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2월 2019시즌 개막전에서 32위를 기록한 이소미는 4월 시즌 국내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13위로 신인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비록 우승 경쟁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공동 14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 2개 대회를 마쳤다.

신인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아직 주목받지 못하고 있음에 이소미는 "남은 대회도 많고, 선수 생활도 길 것이기 때문에 조급할 것 없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직 2개 대회를 치렀을 뿐이지만, 신인왕 경쟁에 합류할 자신이 있다. 희망이 보인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감의 원천은 샷이었다. 국내 개막전을 앞두고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과 태국 치앙라이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온 이소미는 샷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그동안 드라이버 비거리가 동반 플레이어들 보다 10야드 이상 적게 나갔다. 하지만 현재는 동반 플레이어들 보다 15야드 이상 많이 나간다. 정확히 비거리를 잰 것은 아니지만 20~30야드 정도 늘었다"고 하며 "물론 내노라하는 장타자들과의 비교는 아니지만,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만큼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이어 늘어난 비거리의 비결에 대해 "그동안 탄도가 낮은 샷을 구사해서 탄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서 연습했다. 이는 아이언 샷이나 칩 샷에 있어서도 굴리는 샷보다는 띄우는 샷이 코스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고, 변화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소미는 "루키 시즌 목표는 매 대회 예선통과 하는 것이다. 아마추어시절부터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될 수 있는 한 모든 대회에 출전해 본선에 진출하고 싶고, 상금 랭킹 15위 권에 들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전하면서 "무엇보다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신인왕 경쟁에 희망이있다고 생각한다. 신인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신인왕에 도전할테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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