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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카트리그 결승, 47만 시청자 홀렸다

대박난 카트리그 결승, 47만 시청자 홀렸다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전이 누적 시청자수 47만을 돌파하며 토종 e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2019 시즌1 결승전은 네이버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됐고 최고 동시 시청자수 6만, 누적 시청자수 47만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해부터 PC방 순위 역주행으로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줬던 카트라이더의 인기에 리그 흥행도 어느 정도 점쳐진 상황이었다. 본선이 진행될 때도 카트라이더는 누적 시청자수 10만을 꾸준히 유지하며 국산 종목 중 가장 높은 시청자수 기록을 세웠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10년 만에 야외 결승을 선택한 넥슨의 과감한 선택은 '대박' 결승전을 만들어냈다. 유료 티켓 1600석이 오픈 1분 만에 완전히 매진 됐고 중고 티켓 사이트에서 암표가 거래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초대권 등과 함께 현장에는 2천 여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아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선수들 역시 명경기로 팬들 사랑에 응답했다. 문호준과 박인수는 결승전에서 엄청난 명경기를 선보였고 결국 문호준이 V11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단체전에서는 박인수가 개인전 준우승 한을 딛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문호준을 제압, 팀을 우승 반열에 올려놨다.

누적 시청자수 47만은 그동안 국산 게임 리그가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다. 이로써 카트라이더 리그는 국산 게임 가운데 가장 성공한 e스포츠 리그로 우뚝 섰으며 게임 역시 PC방 순위 톱3에 오르는 등 2019년 가장 '대박'난 게임으로 등극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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