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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남아판 콩라인? 2번 준우승 후 해체된 인니 프로게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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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기 프로게임단이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뒤 전격 해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AOV(Arena Of Valor, 왕자영요 현지 버전)' 프로게임단 GGWP.ID 'AOV' 팀의 CEO 리키 세띠아완(Ricky Setiawan)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팀의 해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핵심 팀원들은 각자 자신의 계획을 갖고 있다. 함께 논의한 끝에 GGWP.ID 'AOV' 팀의 해체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GGWP.ID 'AOV' 팀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AOV' 프로게임단으로 2017년 6월에 설립됐다. GGWP.ID는 활동 기간 동안 출전한 대회에서 대부분 2위 안에 입상할 정도로 강호로 분류됐고, 여전히 좋은 전력을 유지하고 있던 터라 팀의 해체 소식에 많은 현지 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AOV' 메이저 대회에서 2연속 준우승에 그친 점이 GGWP.ID의 해체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GGWP.ID'AOV' 팀은 가레나 인도네시아가 개최하는 현지 'AOV' 최고 권위 대회인 'ASL(AOV Star League)' 시즌1과 시즌2에 출전해 두 대회 모두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GGWP.ID는 'AOV' 국제대회 'AIC(AOV International Championship) 2018' 인도네시아 대표선발전에서도 2위에 그쳐 'AIC' 진출권을 놓치는 등 지독한 2위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이번 공식 해체로 인해 GGWP.ID 'AOV' 팀은 더 이상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됐다.

한편 국내 프로게이머 중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린 대표적인 사례는 '폭풍' 홍진호를 꼽을 수 있다. 홍진호는 수없이 많은 결승 진출에 성공하고도 정작 공식 대회 개인전 우승컵은 손에 넣지 못한 채 은퇴한 바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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