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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틀로얄 판도 바꾼 '에이펙스 레전드'

[이슈] 배틀로얄 판도 바꾼 '에이펙스 레전드'
'에이펙스 레전드'의 등장으로 배틀로얄 장르 게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로 양분되던 시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양대 산맥 시스템을 흔들고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는 '타이탄 폴'을 개발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EA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지난 5일 공개와 함께 PC,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으로 공개와 동시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서바이벌 대회에 참여해 끝까지 살아남는 방식으로, 이용자는 특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8명의 레전드가 존재하며 어설트 라이플, 기관단총, 경기관총, 스나이퍼 라이플, 샷건 등 다양한 무기들을 이용할 수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인기가 급부상하는 이유로 기존 게임에서는 접할 수 없는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아군 부활과 만능 핑 시스템, 짧지 않은 전투 시간, 게임 최적화 등 다양한 요소가 대표적인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특징을 모아 정리해봤다.

배틀로얄에 도입된 부활

배틀로얄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요소가 있다는 점이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는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일반적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을 하다 쓰러지면 아군의 경기를 관전하거나 해당 경기를 종료 후 다음 경기를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에이펙스 레전드'에는 아군이 쓰러졌을 때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는 배너를 챙겨 부활 비컨으로 이동하면 아군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용자를 배려한 만능 핑 시스템

특히 이용자를 많이 배려했다. 게임에서 이용 가능한 음성 대화를 하지 않아도 핑 시스템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데, 마우스 휠 버튼 클릭을 이용해 팀원들과 아이템이나 오브젝트가 있다는 신호, 감사 표현, 적 위치, 목표 지점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핑 시스템을 사용 시 캐릭터는 관련 대사를 말하며 청각적으로, 시각적으로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짧지 않은 TTK(Time to kill)와 최적화

다양한 방어구와 실드, 체력 아이템으로 인해 적을 쓰러트리는데 걸리는 시간(TTKl)도 짧지 않아 허무하게 죽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이로 인해 적에게 선제공격을 받았을 때 한두 번의 공격에 의해 쓰러지는 일이 적고 이로 인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최적화가 잘 된 점도 강점이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CPU 자원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 게임의 최소 사양은 인텔 코어 i3-6300 CPU와 6GB 램, 엔비디아 지포스 GT640이며, 권장사양은 i5 3570K CPU와 8GB 메모리, 지포스 GTX 970이다. 고성능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다.

1주일 만에 동접자 200만 달성 과 향후 계획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CEO 빈스 잠펠라(Vince Zampella)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 출시된 지 8시간이 되지 않았지만 1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 72시간 만에 1000만 명의 유저와 1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또 서비스 1주일 이내에 최대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3월부터 시즌 1이 시작되며 3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시즌이 진행된다. 이용자가 속한 티어 별로 스킨을 획득할 수 있는 배틀 패스를 포함해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될 예정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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