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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장타대결?' 제네시스 오픈, 우승후보는 모두 장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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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왼쪽)과 필 미컬슨. 사진=AP뉴시스
또 한 번의 불꽃 튀는 장타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파71로 세팅된 코스에서 치러지는데 반해 전장은 7322야드로 길다. 장타자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코스다.

지난 5년 간의 우승자를 되돌아보면 장타왕 출신 버바 왓슨(미국)이 2014년과 2016년, 2018년 등 무려 3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장타를 앞세워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더스틴 존슨(미국)도 2017년 우승했다.

2015년 우승자 제임스 한을 제외하고 5번의 대회 중 4번의 대회에서 장타자가 우승했다.

더욱이 더스틴 존슨은 2014년과 2015년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의 경우 괴력의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장타자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대회다.

이에 PGA투어가 선정한 우승후보 톱5는 모두 장타자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역시 버바 왓슨이다. 비록 그동안 제네시스 우승컵과는 짝수해에만 인연이 있었지만, 올해 2연패에 도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뒤를 이어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온 뒤 다소 주춤하고 있는 더스틴 존슨이 우승 후보 2순위다. 존슨 역시 그동안 우승권에서 활약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침체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우승 후보 3순위는 49세의 나이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필 미컬슨(미국)이다. 12일 막을 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통산 44승이자 단일 대회 5승째를 기록한 미컬슨 역시 내로라하는 장타자다.

뒤를 이어 지난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 후보 4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머스 역시 장타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우승 후보 5순위는 부활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지난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부활의 발판을 마련하며 장타왕의 자리를 지킨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5순위로 점쳐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출전해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대회에 9번 출전 경험이 있는 우즈는 장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이 없다. 우즈가 4회 이상 출전했지만 우승 없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유일한 라이벌인 필 미컬슨(미국)과 또 다시 만나게 됐다. 우즈는 3달전 미컬슨과의 100억 독식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끝에 패배했다.

미컬슨은 이 대회에서 승리한 이후 이번 주 우승까지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우즈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17위, PGA 정규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하는 등 단 2차례 밖에 무대에 나서지 않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컬슨과 아직 올 시즌 전력을 예측할 수 없는 우즈의 경기력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탱크 최경주를 필두로, 배상문과 강성훈, 이경훈, 김민휘, 김시우, 임성재 등 PGA투어 시드가 있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가 우승 부상으로 얻은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으로 이번 대회에서 꿈의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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