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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파' 김시우, 시즌 첫 톱5 안착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76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치러진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최종합계 27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4위를 경기를 마쳤고, 더 이상의 추격자는 없어 김시우는 공동 4위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유명인사들과 함께 하는 프로암 형식의 대회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와 몬터레이 페닌술라골프장(파71, 6958야드),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장(파72, 6858야드)등 3개의 코스에서 치러졌다.

이 중 김시우는 최종라운드가 치러지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는다. 대회 첫 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 등을 묶어 6언더파 66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몬테레이 페닌술라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장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다시금 뛰어올라 톱5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치러진 최종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초반부터 질주했다. 1번 홀(파4)에서는 약 8m가 넘는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2번 홀(파5)버디, 4번 홀(파4)버디, 6번 홀(파5) 버디 등 버디를 솎아냈다.

그러던 중 8번 홀(파4)에서 약 1.3m 거리의 파 퍼트가 홀 컵을 외면하며 질주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11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가 기록됐다. 하지만 김시우는 12번 홀(파3)과 14번 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솎아내며 도약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만을 남겨둔 채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던 김시우는 세컨드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벌타를 받은 후 페어웨이 벙커에 드롭하고 경기를 이어간 김시우는 약 8m 거리의 파퍼트를 시도했으나 공은 홀컵을 외면했다. 결국 김시우는 보기 퍼트로 홀을 막았고, 중간합계 13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7년 제 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김시우는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해 RBC 해리티지에서 우승을 놓고 연장 승부를 치렀지만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 우승컵을 내어주며 준우승에 그쳤고, 지난해 자신의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 됐다.

이번 시즌의 경우 시즌 첫 출전 대회인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로 톱10에 자리하며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톱 5에 입상하며 최고 성적을 낸 김시우가 올해는 우승의 맥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미컬슨이 16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2개 홀을 남긴 채 중간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미컬슨은 이 대회 5승에 성큼 다가섰다.

대회 최종라운드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폴 케이시는 15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3개 홀을 남겨둔 케이시는 단독 선두 미컬슨에 3타 차 공동 2위다.

뒤를 이어 스콧 스탈링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4타를 줄여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스콧 랭글리(미국)이 최종합계 12언더파로 단독 6위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이 최종라운드에 1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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