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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같은 코스 경기...한국 남자 선수 전원 컷탈락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러피언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국 남자 선수들이 모두 컷통과에 실패한 가운데, 한국 여자 선수들은 대체로 선전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300만 호주달러)이 막을 올렸다.

호주 투어 대회인 빅 오픈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남녀 대회를 같은 코스에서 동시에 열었는데, 올해의 경우 여자 대회는 LPGA투어, 남자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치러진다.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 모두 비치 코스와 크리크 코스에서 1, 2라운드를 치른 후 상위 6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며, 3라운드에서는 상위 35위까지 최종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남 녀 대회 모두 본토에서 치러지는 L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 비해 필드의 강도가 낮아 한국 선수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로는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이 출사표를 냈다. 뒤를 이어 2017년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자로 유럽에 진출한 2년 차 최진호와 2018년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2위로 유럽에 진출한 루키 박효원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로는 지난달 호주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홍예은이 초청선수로 출전했으며, LPGA 베테랑 강혜지와 이미림, 아마추어 윤민아, LPGA 루키 전영인 등이 출전했다.

대회 첫 날부터 여자 선수들이 선전했다. 특히 아마추어 홍예은은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치고나갔다.

반면, 남자 선수 중에는 박효원이 3언더파 공동 6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결국 남자 선수들은 첫 번째 컷오프에서 모두 컷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왕정훈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31위로 컷탈락했고, 최진호는 5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박효원도 6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146위로 컷탈락했다.

반면, 여자 선수들은 대체로 선전했다. 강혜지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까지 뛰어올랐으며, 1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홍예은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는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다.

이미림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53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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