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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위, 업무 효율성 강화 위해 조직 개편 단행

결제 한도, 확률형 아이템, 블록체인, WHO 게임 장애 질병화 입장 밝혀

[이슈] 게임위, 업무 효율성 강화 위해 조직 개편 단행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게임위는 31일 서울 충정로 골든브릿지 빌딩에서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게임생태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돌입한다고 밝힘과 동시에 결제 한도, 확률형 아이템, 블록체인, WHO 게임 장애 질병화에 대한 생각도 공개했다.

이재홍 위원장은 "게임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게임산업이 멀지 않아 국가 경제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4차 산업의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게임산업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먹거리 산업으로 정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생태계 관리와 범 사회적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며 게임산업계 대대적 체질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직 개편 공개에 앞서 법령에 근거한 위원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게임물의 윤리성 및 공공성 확보를 통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이라는 미션을 설정했다. 미션을 올바르게 수행하며 게임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건전한 게임문화를 이끄는 게임물관리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책임감과 신뢰, 소통, 혁신의 4가지 덕목을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변경된 미션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에 근거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소통 ▲공정하고 신뢰받는 등급 분류와 사후관리체계 확립 ▲정책과 교육 기능 강화, 자체 등급 분류제도 안정이라는 요구에 부응해 기존 8팀제에서 3부 9팀제로 재편된다.

먼저 정책과 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부' 내 정책기획팀과 교육사업 팀을 신설했고, 등급 분류와 사화 관리부서를 '게임물관리부'로 통합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등급 분류, 사후관리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자율 지원부를 별도로 편성해 자체 등급 분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지향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게임위 중장기 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외부 컨설팅사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했으며, 내부 직원 및 관계부터, 업계, 학계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9년 게임물관리위원회 언론사 소통간담회에 참여한 이재홍 위원장.
2019년 게임물관리위원회 언론사 소통간담회에 참여한 이재홍 위원장.
이재홍 위원장은 "게임 환경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위원회가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게임 산업, 문화와 더불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라며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한 새로운 미션과 비전 선포, 조직개편을 통해 위원회가 더욱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게임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의 역할에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장금 전보

▲경영기획부 김진석 ▲게임물관리부 이상현 ▲자율지원부 정래철

팀장급 전보

▲경영지원팀 한효민 ▲정책기획팀 박한흠 ▲교육사업팀 이종배 ▲조사관리팀 김현석 ▲등급 서비스팀 박동범 ▲민원법무팀 강소라 ▲자율서비스팀 김범수
▲직권재분류팀 송석형 ▲정보서비스팀 최태휘

이 위원장은 결제 한도, 확률형 아이템, 블록체인, WHO 게임 장애 질병 분류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우선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에 대해서 "PC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에 대해서 충분히 동의하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방향이 정해질 것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확률형 아이템에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정책 방향성을 돌출하고자 워킹그룹을 운영 중에 있다. 중요한 사안이 아니었다면 바로 발표했을 수 있지만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발표할 수 없는 점 이해 바란다"라며 "1차 워킹 그룹에서는 연구 결과에 대한 발제와 실효성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구정이 끝난 뒤 2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합리적인 결론 도출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블록체인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게임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가상화폐로 연계돼 사행성으로 연결되는 것을 우려할 수 있지만 4차 산업의 핵심인 블록체인을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향후 국회 및 학술 단체와 부작용 최소화 문제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부와 게임업계, 학계가 함께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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