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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LoL 원딜 세상 오나? 라이엇 치명타 빌드 상향 예고

[이슈] LoL 원딜 세상 오나? 라이엇 치명타 빌드 상향 예고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거리 딜러의 핵심 아이템인 '무한의 대검'의 초반 위력이 대폭 강화되는 등 치명타 빌드가 강화돼 원거리 딜러가 간접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엇, 치명타 빌드 상향 선언

라이엇은 29일 'LoL' 공식 홈페이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치명타 아이템 변경 계획에 대해 밝혔다. 라이엇은 ▲치명타 기반 원거리 딜러에게 매력적인 치명타 빌드를 마련하고 ▲치명타 기반 원거리 딜러가 초/중반 필요에 따라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여지를 개선해 ▲치명타 기반 원거리 딜러의 게임 플레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라이엇은 시비르를 비롯한 강한 원거리 딜러는 위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게 하면서 트리스타나 등 상대적으로 약한 원거리 딜러는 더욱 강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라이엇은 위와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치명타 기반 빌드의 게임 후반 위력 일부를 초중반으로 당기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아이템 2개를 완성했을 때 치명타 시너지 효과가 더 일찍 발생하도록 하겠다는 것. 라이엇은 치명타 빌드가 게임 후반부 급격히 강해지지만 '투 코어' 시점에서는 다른 빌드에 비해 약할 뿐 아니라 일부 치명타 아이템 사이에 역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최대 치명타 효과가 지나치게 제한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무한의 대검' 등 치명타 빌드 핵심 아이템 대거 개편

라이엇은 치명타 빌드의 핵심 아이템인 '무한의 대검'을 비롯한 주요 아이템 개편을 통해 치명타 빌드 초반 상향을 이끌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라이엇은 '무한의 대검'을 치명타 피해량 증가 효과로 되돌리고 공격력을 높여 초반 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한의 대검'의 치명타 피해량 수치는 과거 수치인 225%보다 낮출 예정이지만 초반 성능을 개선해 치명타 빌드의 전반적인 상향을 꾀할 예정이다.

'정수 약탈자'는 치명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마나 회복 아이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기본 공격 시 마나 회복량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는 20%가 될 전망이다. 궁극기 사용 후 기본 공격 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는 '정수 약탈자'의 기본 지속 효과는 다른 신규 아이템으로 옮겨진다.

◆치명타 빌드에 방어 효과까지…치명타 100% 세팅도 수월해진다

'유령 무희'에는 '생명선' 효과가 추가된다. 체력이 30% 이하로 내려가면 보호막을 획득하게 돼 원거리 딜러에게 초반 방어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생명선' 효과에는 적 챔피언 공격시 이동속도 증가와 유닛 충돌 방지 효과까지 더해져 '유령무희'를 주로 선택하는 트린다미어와 야스오 등 근접 AD 공격 챔피언도 간접 상향될 전망이다.

라이엇은 '무한의 대검'과 '정수 약탈자', '유령 무희', '고속연사포', '스태틱의 단검', '루난의 허리케인' 등 최종 업그레이드된 모든 치명타 아이템의 치명타 확률 증가를 25%로 고정할 계획이다. 이 경우 코어 아이템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치명타 확률이 올라가고, 100% 치명타 세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LoL' 원거리 딜러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성장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고, 성장한 이후에도 상대 암살자 챔피언의 집중 견제로 제대로 활약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는 것. 프로 대회에서도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아닌 비원딜 챔피언이 하단에 배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대회에 선택되는 원딜 챔피언의 수도 제한적이다. 치명타 빌드 개편이 완료되면 힘든 시기를 겪던 원거리 딜러들이 한결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라이엇은 9.3 패치를 통해 치명타 빌드 개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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