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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밸브, 게임 독점은 '불공평'

스팀 내 '메트로 엑소더스'의 상점 페이지.
스팀 내 '메트로 엑소더스'의 상점 페이지.
밸브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메트로 엑소더스’의 독점이 이용자에게 불공평(Unfair)하다고 말했다.

밸브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스팀 '메트로 엑소더스' 상점페이지에 주의사항을 추가하고 에픽게임즈의 독점으로 인해 스팀서 게임 판매를 중단하며, 이는 불공평하다고 밝혔다.

"스팀 상점에서 '메트로 엑소더스'의 사전 예약 판매가 오랜 기간 진행됐기 때문에 '메트로 엑소더스'의 판매 중단 결정은 소비자에게 불공평한 결정"이라며 불편한 심리를 드러낸 것.

'메트로 엑소더스'는 스팀에서 판매가 중단되지만, 사전 예약으로 게임을 구입한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밸브는 개발사 4A 게임즈와 서비스사 딥 실버와 협의해 향후 진행될 게임 업데이트와 DLC에 접속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스팀에서 판매가 중단되고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독점으로 게임이 판매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네시스 알파 워', '워킹데드 더 파이널시즌',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2' 등 이미 몇차례의 선례가 있다.

스팀을 벗어나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선택하는 독점작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유비소프트는 '톰클랜시의 더 디비전2' 다음에 출시하는 게임도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딥 실버의 CEO 클렘스 쿤드라티치(Dr Klemens Kundratitz)는 "에픽게임즈와 협력함으로써 '메트로' 시리즈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후속작도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택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2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대작 '메트로 엑소더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러시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제작된 오픈월드 FPS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게임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의 스토리가 갖춰져 있으며 '메트로 엑소더스'의 주인공 아르티옴의 마지막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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