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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라운드 공동 53위' 우즈 "경기력 올라오려면 시간이 좀 걸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시즌을 시작했다.

우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 7698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에 출전했다.

북코스(파72, 7258야드)에 비해 다소 난도가 높은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53위로 출발했다.

2번 홀(파4)에서 우즈의 티 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우즈는 세컨드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를 맞았고, 보기로 출발했다.

이어 6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1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제동이 걸렸고, 13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새해 첫 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드라이버 샷도 괜찮았고, 아이언 샷도 괜찮았지만 대단하다고 평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일은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투어 챔피언십 이후 정규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하며 "하지만 오늘 점수가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내일은 평균 점수가 68타 정도 될 것 같다. 이 때문에 2라운드가 치러지는 북코스에 가서는 더 낮은 점수를 기록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존 람(스페인)이 북코스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역시 북코스에서 경기한 재미교포 더그 김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9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북코스에서 경기한 김시우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5위, 배상문과 이경훈이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7위, 강성훈이 1언더파 공동 74위를 기록했다.

남코스에서 경기한 임성재는 이븐파 공동 98위, 김민휘가 4오버파 공동 151위 등이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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