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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신인에 역전 당한' 미컬슨 "퍼트가 너무해"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봤던 필 미컬슨(미국)의 질주에 제동을 건 것은 바로 퍼트였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저트 클래식 최종라운드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베테랑' 필 미컬슨이었다.

미컬슨은 대회 첫 날부터 자신의 역대 최저타 타이 기록(60타)이자 최다 언더파(1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미컬슨의 선전은 3라운드까지 이어졌는데, 미컬슨은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무명 신인 아담 롱(미국)에 역전 당하며 1타 차로 준우승했다.

미컬슨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도 날카로운 샷을 구사했다. 평균 322야드의 장거리 드라이버 샷을 구사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그쳤지만 94.44%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하며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지난 3라운드에서 미컬슨의 퍼팅 이득타수는 1.245타로 안정적이었다.

반면 최종라운드에서 퍼팅 이득타수는 -3.251타로 퍼트에서 출전 선수들과 비교해 약 3타 정도 손해를 봤다.

퍼팅 이득타수만 놓고 봤을 때 미컬슨은 73명의 출전 선수중 72등이다.

준우승을 한 미컬슨은 "퍼팅이 끔찍했다. 내가 생각했던 최악의 상황 중 하나였다. 퍼트가 생각처럼 되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하며 "좋은 샷은 많이 했지만, 홀에 공을 넣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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