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개발 스튜디오 직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IT 매체 벤처비트는 엔씨소프트가 캘리포니아 산마테오에 위치한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고 18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했다. 벤처비트는 "정리해고 대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엔씨소프트 관계자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는 엔씨소프트 산하 개발 스튜디오로 수년 동안 모바일 타이틀을 개발해왔다. 정리해고 이후에도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가 개발하던 타이틀은 취소되지 않고 다른 개발사로 이관될 예정이며 현재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 또한 존속되며, 조직 개편 이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스 오브 워'를 비롯한 타이틀의 북미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온: 레기온스 오브 워'는 서구권 시장에 특화된 모바일 타이틀로 오는 24일 현지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과정에서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 일부 개발자가 퇴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지 개발 조직을 줄이고 본사 및 자회사 개발 스튜디오와 협력을 통한 웨스턴 시장 퍼블리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