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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뒷심' 매트 쿠차, 소니오픈서 시즌 2승...강성훈 10위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매트 쿠차(41, 미국)가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쿠차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70, 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쿠차는 2위 앤드루 퍼트넘(29, 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마야코바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9승째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쿠차는 무빙데이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고, 최종 라운드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한 한 쿠차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 홀(파3), 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이후 파플레이로 숨을 고른 쿠차는 9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0번 홀(파4),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만회했고, 15, 16번 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쿠차는 상금 129만 6000달러를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9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21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강성훈은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등과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톱10을 노렸던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 23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3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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