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11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약 9100억 원(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합산 기준)의 매출을 올려, 국내 퍼블리셔 중 1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오픈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M'의 선전 덕을 톡톡히 본 것.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18년 국내 10대 퍼블리셔 명단에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 넥슨, 카카오게임즈, 웹젠, 이펀컴퍼니, 카카오, 컴투스, 선데이토즈 등이 포함됐다. 엔씨소프트만 유일하게 7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0위권 내 업체 중 절반이 10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 연간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상위권 업체들간 격차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내 3대 마켓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4조4527억 원으로 2017년(4조 1671억 원) 대비 3000억 원 가량 성장했다. 운영체제 별로 살펴보면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를 합산한 안드로이드 매출 비중이 88%로 애플 앱스토어(12%)를 압도했으며 게임 매출 비중은 91%로 비게임 앱(9%)을 능가했다.
해당 데이터는 모바일인덱스의 고유 알고리듬을 통해 산출된 추정치로 실제 매출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는 1500만 이상의 패널을 활용해 정확도 높은 모바일 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