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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결산] 대세 장르 된 배틀로얄…시장 커지는 VR! 2018년 10대 뉴스(下)

2018년에도 한국 게임 산업에는 다양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게임업계 크고 작은 이슈들을 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편집자주>

6. 대세 장르 된 배틀로얄
[2018결산] 대세 장르 된 배틀로얄…시장 커지는 VR! 2018년 10대 뉴스(下)
배틀로얄의 대세 흐름이 타 장르 게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의 전세계적인 흥행 덕에 배틀로얄 장르가 아닌 게임에서도 배틀로얄 모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넥슨이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라이트'는 MOBA 장르의 게임이지만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했습니다. 30명의 선수가 동시에 게임을 시작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1등을 가리는 가리는 배틀로얄 모드를 제공합니다. 이어 트레이아크에서 개발하고 블리자드가 서비스중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에도 배틀로얄 모드가 존재합니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4'는 FPS 장르의 게임이지만 '블랙아웃'이라고 불리는 배틀로얄 모드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밖에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런닝맨 히어로즈', 'A3: 스틸 얼라이브', '이털 라이트', '도타2', '나이트 온라인', '프리파이어' 등 많은 게임에 배틀로얄 모드가 도입 됐습니다.

7. 유명 IP 활용 게임, 여전한 강세

기존 인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졌습니다. 마켓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게임을 보면 '리니지'의 IP를 이용한 '리니지M', '검은사막' IP 이용한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뮤오리진' 시리즈,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 인기 게임 다수가 IP를 이용한 게임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인데요.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20주년을 기념해 '리니지: 리마스터'를 공개했으며, '블레이드 & 소울'을 이용해 '블레이드 & 소울2'와 '블레이드 & 소울 M', '블레이드 & 소울 S'를 제작중에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IP를 이용해 게임을 만드는 흐름은 국내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외국에서는 IP를 이용한 게임을 이미 오래전부터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리오'를 꼽을 수 있는데요. 닌텐도는 1985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을 출시한 뒤 지금까지 마리오를 이용한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리오 외에도 '별의 커비', '젤다의 전설' 등 IP 강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IP를 극대화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8. PC 인기에 모바일 흥행까지! 명가로 우뚝 선 펄어비스

[2018결산] 대세 장르 된 배틀로얄…시장 커지는 VR! 2018년 10대 뉴스(下)
펄어비스 김대일 PD가 2010년 9월에 '릴 온라인', 'R2', 'C9'을 같이 개발한 일명 김대일 사단을 이끌고 설립한 펄어비스가 명가로 우뚝 섰습니다. 당시 신생 기업 펄어비스는 2015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첫 작품 '검은사막' 부터 좋은 성과를 냈고, PC 게임이었던 '검은사막'을 콘솔 엑스박스원까지 서비스하는 업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 2월에 출시된 '검은사막'의 모바일버전 '검은사막 모바일'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약 1년 10개월 동안 개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면서 '검은사막'의 IP화에 성공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게임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펄어비스는 많은 게임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검은사막'을 출시한 후 지금까지 '꽃길'만 걸으며 개발 명가로 우뚝 일어섰습니다.

9. 시장 커지는 미래 먹거리 VR/AR
[2018결산] 대세 장르 된 배틀로얄…시장 커지는 VR! 2018년 10대 뉴스(下)
AR/VR게임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AR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인기를 모으며 AR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오프라인 VR 체험 시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드래곤플라이, GPM 등 많은 기업들이 VR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드래곤플라이는 VR e스포츠에 특화된 테마파크 'VR 매직 파크' 대중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4인부터 최대 16인까지 VR FPS '스페셜포스 VR: ACE'를 필두로 시장 개척을 하고 있는 것이죠. 최근 가로수길에 VR ZONE을 오픈하며 VR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GPM은 인천 송도, 광주, 롯데 백화점에 VR 테마파크 '몬스터VR' 매장을 개설했으며 베트남 하노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GPM은 광주광역시 등과 함께 호남선 광주역사에 '광주 AR/VR제작지원센터'를 열기도 했는데요. 여러 전문 기업들의 투자에 지자체와 정부 단체의 지원까지 늘어난다면 관련 산업 발전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10. 역대 최다 관람객 모은 '지스타2018'
[2018결산] 대세 장르 된 배틀로얄…시장 커지는 VR! 2018년 10대 뉴스(下)
지스타 2018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 이번 지스타 2018에는 전년(2857 부스) 대비 3.8% 증가한 2966 부스가 참관했습니다. 관람객도 증가했는데요. 전년(22만5683명) 대비 4.1% 증가한 총 23만5082명이 지스타 2018을 즐겼습니다.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도 전년대비 8.1% 증가한 2169명('17년 2006명)이 부산 벡스코를 방문했습니다.

공식 부대행사들도 올해 '지스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총 19개 세션으로 구성됐던 국제 컨퍼런스 'G-CON 2018'에는 3791명('17년 1909명)이 참석했고, 국내 중소게임사와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35개 개발사와 10개 투자사, 21개 퍼블리셔 등 총 6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148건('17년 136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올해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네오위즈 등 총 14개사가 참여했으며 2735명('17년 1943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으며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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