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넷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와이어드에서 '2018 월드 오브 탱크 커뮤니티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월드 오브 탱크'의 2019년 계획을 포함한 향 후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 오브 탱크'의 변경점과 향후 변경될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워게이밍의 알렉산더 드 조르지오(Alexander de Giorgio) 월드 오브 탱크 APAC 퍼블리싱 디렉터가 현장을 직접 찾아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현재 그는 월드 오브 탱크 APAC 퍼블리싱 디렉터로서, APAC 지역의 팬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게임 개발팀과 긴밀한 공조하에 게임, 커뮤니티, 마케팅 등 '월드 오브 탱크'와 관련한 모든 퍼블리싱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언급한 내용은 총 11가지다. ▲프리미엄 포탄 재작업, ▲매치 메이커, ▲전선 대격돌의 귀환, ▲밸런스, ▲신규 전차 추가, ▲랭크 전투, ▲클랜 전투, ▲전쟁 채권 상점, ▲프리미엄 계정 재작업, ▲탱크 레이스, ▲4륜전차 소개다.
그가 가장 먼저 설명한 내용은 프리미엄 포탄 재작업이다. 이용자들이 포탄을 전략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선택을 하게끔 하려는 것이 재작업의 목표로, 특별 포탄의 경우 동일한 관통력을 유지 하지만 대미지가 30% 감소한다.
조르지오 디렉터는 매치메이커도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 매치메이커는 단순히 빠른 매칭을 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면 개선을 통해 '양식'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 팀내 속할 수 잇는 동일 전차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즉 기존 상위-중위-하위(3-5-7) 양식에서 6-9, 7-8, 8-7과 같은 양식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존의 경우 팀 내에서 이용자가 가장 상위나 하위 티어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래서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상위 티어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개선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선 대격돌이 돌아온다. 과거 잠시 이벤트로 진행됐던 전선 대격돌이 매월 1회 진행된다. 주요 기능은 종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며 이용자들에게 중장기적 목표를 부여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기존 영예 3단계가 10단계로 증가하며, 영예 달성 시 기본 보상 외에 특별 점수를 획득해 특별 보상으로 전차를 받을 수 있다.
밸런스 문제도 개선된다. 특별 포탄에 영향을 받는 전차와 효율인 낮은 전차 등을 선정해 우선 조정 예정 전차 E100, IS-4, Loepard 1, STB-1, Kranvagn를 공개했다. 리스트 업 작업이 끝나면 개선할 전차를 추 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신규 전차가 추가된다. 스웨덴 중형 전차로, 이 전차는 뛰어난 기동성과 연사력, 명중률을 지녔으며 사격 모드로 전환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랭크 전투의 경우 시스템이 재작업 될 예정이다. 예선, 브론즈, 실버, 골드 등 총 4개로 등급이 편성되며 각 편성은 15개 랭크로 구성된다. 랭크 15까지 필요한 계급장 수가 감소하며 강등 시스템이 없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기 더 쉬워질 전망이다. 클랜 전투로 얻는 혜택도 강화된다. 클랜 전투를 통해 신규 보상으로 전차 T95/FV4201 Chieftain을 획득할 수 있다. 워게이밍넷은 보다 쉽게 클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클랜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전쟁 채권 상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차가 증가한다. 2019년 봄에는 저렴한 전차를, 하반기에는 특별한 전차를 지원한다. 또 채권으로 전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전쟁 채권 획득 방법을 다양화한다. 프리미엄 계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수익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 탱크 레이스도 공개했다. 탱크로 레이싱을 할 수 있는 이 콘텐도 구체적인 정보는 곧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 화면이 멈추며 모든 발표가 끝난 것 같은 상황에서 조르지오 디렉터는 "이외에도 이용자에게 깜짝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4륜전차를 공개했다. 그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4륜전차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