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 기반 PC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를 즐길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라이엇은 'LoL'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내년 5월15일 적용 예정인 'LoL' 9.10 패치부터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를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라이엇은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더 이상 윈도우 XP나 비스타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과 내부 인력 및 자원 사정으로 인해 해당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소수의 플레이어들에게 최적의 보안이 보장된 게임 환경을 선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윈도우 XP와 비스타 지원 종료 이유를 밝혔다.

라이엇은 자체 수집한 데이터 기준 'LoL' 이용자 중 윈도우 XP 이용자 비율은 1% 미만이며, 윈도우 비스타 이용자 비중은 XP 이용자보다 더 낮다고 밝혔다.

라이엇은 윈도우 XP와 비스타 지원 종료를 앞두고 'LoL' 클라이언트에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권장하는 팝업을 띄우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라이엇은 윈도우7과 8, 10 등은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