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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 사상 첫 빅매치' 스타플레이어들은 본다?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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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왼쪽부터). 사진=AP뉴시스
900만 달러(한화 약 101억 5400만원)를 놓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왼손 황제'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18홀 매치 플레이를 펼친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캐피털 원스 더 매치(Capital One's The Match) : 타이거 vs 필(Tiger vs. Phil)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승자가 900만 달러를 독식하는데, 이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총상금과 동일한 금액이다.

골프 황제 우즈와 골프 황제에 가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은 미컬슨의 경기가 알려지자 많은 골프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대회는 갤러리 없이 진행되며, 소수의 스폰서나 VIP만 현장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중계는 골프 대회 사상 첫 유료 방송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경우 유료 채널인 HBO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시청료는 19.99달러(한화 약 2만 2천원)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JTBC 골프에서 무료로 중계될 예정이다.

골프계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빅매치에 골프팬들은 한 껏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정작 스타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먼저, 우즈의 오랜 팬이자 절친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대회를 앞두고 식사 자리에서 미컬슨과 만나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해 미컬슨으로부터 25달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매킬로이는 마음을 바꿨는데, "그들이 15년 전에 경기를 했다면 최고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하며 시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6-2017 PGA투어 시즌 5승을 달성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 역시 경기를 시청하지 않겠다고 했다. 토머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를 볼 생각이 0%다"라고 하며 "나는 축구를 보겠다"고 했다.

반면, 조던 스피스(미국)는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피스는 "단언컨대 나와 친구들은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고 하며 "모두들 분명히 관심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마이크를 켜 놓은 상태로 경기를 하는 만큼,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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