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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MS, RPG 명가 옵시디언-인엑자일 인수

[이슈] MS, RPG 명가 옵시디언-인엑자일 인수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명 RPG 개발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이하 옵시디언)와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이하 인엑자일)를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엑스박스 이벤트 'X018'에서 옵시디언과 인엑자일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옵시디언과 인엑자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의 퍼스트 파티에 속하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를 관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의 RPG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옵시디언은 '폴아웃: 뉴베가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 '던전 시즈3' 등을 제작했으며, 인엑자일은 '웨이스트 랜드2',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다라' 등 유명 RPG를 출시했기 때문.

옵시디언과 인엑자일 양사는 이번 인수로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수년 동안 자금난에 시달리며 게임 개발을 펀딩에 의지하던 두 회사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로의 피인수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인엑자일의 브라이언 파르고(Brian Fargo)는 영상을 통해 "이번 인수로 인해 우리는 100%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다. 옵시디언 CEO 퍼거스 우르크하트(Feargus Urquhart)는 "자원(resources)과 지원(Support)을 생각할 때, 15년 전에 비해 지금 더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의 매트 부티(Matt Booty) 부사장은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 및 서비스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를 엑스박스 팬으로 만드는 독점적인 게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옵시디언과 인엑자일을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팀에 환영하고 팬들과 함께 더 크고 야심 찬 게임을 제공하는 것은 진정으로 기쁘다"고 자사의 웹사이트 엑스박스 와이어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X018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위한 신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시스템쇼크2' 등 총 16종을 발표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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