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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종병기' 이영호, 'C&C' 경기서 개그맨 김기열에 패배

[이슈] '최종병기' 이영호, 'C&C' 경기서 개그맨 김기열에 패배
'최종병기' 이영호가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EA가 개발한 모바일 RTS 게임 '커맨드앤컨터 라이벌' 이벤트 매치에서 개그맨 김기열에게 패한 것.

이영호는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커맨드앤컨커 라이벌' 기자간담회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벤트 매치에서 김기열에게 1대2로 패했다.

이영호는 1세트 초반 보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듯했으나 미사일 발사대를 상대에게 점령당해 먼저 미사일 공격에 당해 불리하게 출발했다. 이영호는 탱크와 타이탄 등 고급 유닛 생산도 상대보다 늦어 미사일 발사대를 상대에게 다시 내주고 두 번째 미사일 공격에 본진을 잃었다.

1세트를 아쉽게 패한 이영호는 유닛 상성 싸움에서 밀려 2세트를 허무하게 패했다. 이영호는 김기열의 하베스터 견제 플레이에 자원 채취에 방해를 입는 상황에서 김기열의 공중 유닛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영호는 김기열에게 미사일 발사대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두 방의 미사일을 맞고 패했다.

이미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치러진 3세트는 이영호의 승리로 끝났다. 이영호는 미사일 초반부터 발사대를 점령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두 방의 핵 미사일을 발사해 김기열의 본진을 파괴할 수 있었다.

이영호는 경기를 마친 뒤 "1, 2세트 패하면서 승부욕이 생겼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다른 전략을 썼다. 많이 할수록 실력이 늘기 때문에 다음에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는 "모바일게임을 하지 않는데 '커맨드앤컨커 라이벌'은 무조건 할 것 같다. 좋은 게임이 모바일로 나왔고, 대박이 날 것 같다"고 '커맨드앤컨커 라이벌' 플레이 소감을 밝혔다.

수준급의 게임 실력을 과시한 김기열은 "'커맨드앤컨커'는 추억이 많은 게임이다. 20년이 지나서 모바일로 나와서 기대하고 해봤는데 완성도도 높고 너무 재미있다. 유닛도 비슷하게 구현돼서 올드 게이머들도 낯설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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