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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루 종일 침대에 머물자! 모두의 꿈 다룬 힐링게임 '셀프캐어'

[이슈] 하루 종일 침대에 머물자! 모두의 꿈 다룬 힐링게임 '셀프캐어'
바쁜 일과에 지친 직장인이나 수험생이라면 '하루 종일 침대에서 머물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누구나 이루고 싶지만, 막상 실행하기 쉽지 않은 이같은 꿈을 다룬 모바일게임이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루러브(Truluv) 미디어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셀프캐어(SelfCar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평범한 침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셀프캐어' 이용자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그저 침실을 벗어나지 않는 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게임을 방치해도 무관하다.

물론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침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와 놀아주거나 타로카드를 가지고 놀 수도 있다. 낮말 맞추기 퀴즈를 풀 수도 있고 빨래를 정리하거나 안마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미션이나 퀘스트는 아니다. 은은한 음악과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방 안에서 가만히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침대 위에 있는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휴대폰은 쉬게 해주자'는 문구가 출력된다. 침대 옆 의자 위에 놓은 노트북 컴퓨터도 이용할 수 없다. 업무나 외부와의 연락에서 완전히 해방된 온전한 휴식을 취하라는 개발자의 배려로 보인다. 비록 실제 현실이 아닌 게임 속 세상에서만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트루러브는 "승리도 실패도 점수도 없고, 난이도나 광고, 알림도 없다"고 '셀프캐어'를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의도는 그저 이용자들의 기분이 더 나아지는 일일 뿐이다.

모바일게임은 바쁜 일상 속에서 휴대폰 접속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편의성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레벨업과 퀘스트 수행, 이벤트 참가 등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바쁜 삶에 해야 할 숙제가 늘어나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셀프캐어'는 현대인의 지친 삶에 진정 필요한 것과 게임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힐링게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루러브 미디어의 '셀프캐어'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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