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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이슈]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흥행에 성공한 '에픽세븐'의 상승세를 해외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30일 정식 런칭 후 이틀만에 구글 인기순위 2위에 진입한 '에픽세븐'. 런칭 5일만에 양대 마켓 5위 진입 후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MMORPG가 강세인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턴제 RPG 장르로 흥행에 성공해 '에픽세븐'의 성과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은 스마일게이트는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018년 4분기 내에 '에픽세븐'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삼고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140개국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에픽세븐'은 뛰어난 품질의 작화가 돋보이는 캐릭터 일러스트에 애니메이션의 요소를 극대화 한 전투 연출이 특징이다. '에픽세븐' 특유의 연출로 2D 그래픽의 한계를 뛰어 넘는 그래픽이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큰 인기를 얻게된 요인 중 하나다.

더불어, 뛰어난 작가진이 그려낸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별 고유 스토리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독자 개발한 게임 엔진인 유나(YUNA)엔진을 통해 게임 플레이동안 로딩 시간을 최소화시켜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자랑한다.

◆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목표로 삼은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6일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140개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글로벌 사전예약에 발맞춰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 정보를 담은 브랜드 사이트를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새롭게 단장하고 영어와 중국어 번체 지원, 캐릭터 음성의 경우에는 영어 음성도 서비스 지원도 결정했다.

사전 등록한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고 '에픽세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숫자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마일 게이트는 북미 지역의 경우 수집형 RPG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기대감이 크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중일을 제외하고 가장 큰 시장을 보유중인 대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로 북미에서는 '서머너즈 워',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수집형 RPG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자체개발 유나엔진과 글로벌 원빌드 전략 세워

[이슈]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에픽세븐'은 일반적인 고품들 그래픽 모바일 게임과는 달리 자체 개발 엔진인 유나(YUNA)엔진을 통해 저사양 모바일 기기에서도 쾌적한 서비스환경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와 달리 모바일기기의 사양이 낮고 통신속도가 느린 국가에서도 품질 저하 없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 '에픽세븐'의 글로벌 성공에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1초 미만의 빠른 로딩 속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를 하는 점도 강점이다. 다수의 게임사들이 국가별 전략을 세우고 로컬라이징을 통해 국가별 다양한 빌드를 택하는 전략을 택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품질의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원빌드를 택했다. 글로벌 원빌드를 통해 다양한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빌드로 PVP 대결을 할 수 있고, 이용자 취향에 따른 다양한 캐릭터 조합과 전략들로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PVP가 자리잡을 수 있다는 스마일게이트의 분석이다 .

현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는 권익훈 본부장이 자리하고 있다. 모바일 사업을 이끌고 있는 권 본부장은 과거 컴투스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전세계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의 성공을 이룩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권 본부장의 성공 경험을 비롯해 자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집대성해 '에픽세븐'의 글로벌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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