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오는 17일 오전 2시부터 11월 7일 오전 2시까지 '데스티니 가디언즈'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채로운 요소들을 담긴 사자들의 축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자들의 축제는 전설적인 영웅 케이드-6를 비롯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확장팩 포세이큰의 시작과 함께 스러져간 수많은 게임 속 수호자들의 명예를 흥겨움으로 승화해 기념하고, 살아남은 수호자들이 인류를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음을 축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우선, 이 기간 중 수호자가 찾는 탑은 으스스한 보라색 촛불과 형형색색의 등불들로 장식돼 이색적인 축제 분위기를 풍긴다. 탑을 지키는 NPC 아만다 홀리데이로부터 일일 현상금 퀘스트를 받아 완료하면 영혼 파편이 주어지며, 이를 사용해 다양한 사자들의 축제 가면과 무서운 이야기 전설 등급의 자동 소총을 획득할 수 있다.

사자들의 축제 가면은 도미누스 가울이나 대공 울드렌 등 게임 속 상징적인 캐릭터들로 만들어져, 게임 속에서 돋보이기 원하는 수호자들의 뽐내기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게임 속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이달 말 할로윈 시즌을 앞둔 이용자들을 위해 종이 접기 실물 가면을 만들 수 있는 도면도 번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한정 기간 동안 수호자들은 유령의 숲으로 들어가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악귀와 악마를 처치하는 퀘스트에 도전할 수도 있다. 15분 동안 완수해야 하는 이 퀘스트는 혼자 수행할 수도 있지만, 미리 구성한 화력팀과 함께, 또는 상대 찾기를 통해 찾은 동료 수호자와 함께 힘을 합쳐 진행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게임 속에서 목숨을 잃은 영웅, 마스터 아이브스의 살인자를 추적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건 조사 퀘스트 시리즈도 10월 30일 화요일 시작된다. 사건 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수호자들에게는 강력한 보상이 주어진다. 사자들의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번지 공식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스티니 2'의 한국어 현지화 버전인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번지, 액티비전 그리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리자드 배틀넷을 통해 지난 9월 5일 한국에 출시됐다. 한국 플레이어들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광대한 세계관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와 매력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경쟁적인 게임 플레이에 이르기까지, 텍스트와 오디오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가 전면 현지화됐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