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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18] 빛대 "마흔까지 '서머너즈 워' 선수생활 하고파"

[SWC2018] 빛대 "마흔까지 '서머너즈 워' 선수생활 하고파"
빛나는 대한민국(빛대)가 '서머너즈 워'는 피지컬이 아닌 로지컬 게임인 점을 강조하며 40살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은 뜻을 밝혔다.

'빛대'는 13일 서울 OGN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펼쳐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8강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DGP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빛대'는 4강전에서 일본의 마츠(MATSU)를 상대로 2승을 먼저 기록했지만 수면 전략에 속수무책을 당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버티는 전략을 꺼내들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아시아퍼시픽컵 1위를 차지한 라마(L.A.M.A)를 만나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과 상금 5만 달러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해설자의 입장에서 대회에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선수로 참여해 떨렸다"며 "정말 감격스럽다. 어머니께서 기뻐해주셨으면 합니다'서머너즈 워"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서머너즈 워' 2018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빛대와의 일문일답이다.

◆ 우승 축하한다. 지난해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월드 결선에 올랐는데 소감은.

작년에는 해설가의 입장으로 참여했었다. 그래서인지 선수의 입장을 몰랐다. 즐겁기만 했던 대회였다. 이번에는 선수로 참여하다 보니 떨리고 말도 잘 나오지 않았다.

◆ 오늘 경기중 네트워크 오류가 있었는데.

작년 대회때 불만을 제기했었다. 그점이 잘 반영이 돼 이번에는 메뉴얼이 갖춰져 대회가 잘 진행된 것 같다.

◆ 4강전 마츠와의 경기에서 수면을 계속 당했다.

이태원프리덤 선수가 마츠를 압도적으로 이길거라 생각하고 마츠선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 반면 마츠선수는 저를 상대로 잘 준비했던것 같다.

◆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갈 생각인가.

'서머너즈 워'는 피지컬이 아닌 로지컬 게임이다. 설계를 하고 조합을 갖추고, 만든 조합을 증명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강함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31살인데 40까지 하고싶다.

◆ 컴투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용자들의 의견이 조금 더 잘 반영됐으면 한다. 너무 어려운 게임 난이도 덕에 진입장벽이 높은편이다. 고수들에게는 보상이 중요하지 않고 재미가 중요하다. 그렇다 보니 게임을 오래한 사람만 월드 아레나에 참여한다. 초보들에게 조금 더 유용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대회가 더 잘 운영될 것 같다. 그리고 대회를 조금 더 자주했으면 좋겠다. 또 우승자가 사용한 몬스터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 e스포츠의 어떤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모바일게임보다 캐릭터가 이쁘다고 생각한다. 이점이 매력이다. 시스템도 이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임인 것 같다. PVP에서는 누가 정답인지 알 수 없다. 정답을 확인하기위해서는 게임을 해야 한다. '서머너즈 워'도 방향을 논하다 게임을 더 게임을 하는 것 같다.

◆ 4강 5세트에서 어떻게 어떻게 상대선수를 상대하려 했나.

회복력으로 버티려 했다. 한방에 잡을 수 없는 몬스터로 구성을 하려 했다. 피닉스와 추가적인 힐이 가능한 몬스터로 구성해 버티려 했었다.

◆ 평가가 좋지 않은 불오공을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사용했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라마선수가 다양한 조합을 다루다 보니 중간에 놓치는 경우가 있다. 불오공의 경우 공격력 스택을 쌓을 수 있음과 동시에 약화를 걸 수 있어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했다.

◆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그동안 스트리밍을 하면서 생활비를 사용한 부분을 채우는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다. 남은 상금은 앞으로 활동계획이나 저를 위해서 사용하고 싶다.

◆ 닉네임의 뜻이 무엇인가.

빛나는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뜻을 물어보면 부끄러워서 빛나는 대머리라고 답했었다. 최초에 레전드를 달성했고, 세계 이용자들들이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랭크 게시판이 생겼을 때 한국의 섬은 독도라는 프로필을 걸었을 정도로 애국심이 강하다. 지금은 화제가 될 것 같아서 얼굴을 걸고 게임을 했다. 평소에 애국심이 강한 청년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정말 감격스럽다. 어머니에게 지켜봐준 감사하다. 어머니가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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