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인기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의 온라인 서비스인 PSN(Playstation Network)의 이용자 이름 변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외 게임 매체 코타쿠닷컴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개발자의 말을 인용해 소니가 PSN 이용자 이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4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로 다른 3개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익명의 개발자들이 최근 수개월간 PSN 이용자 이름 변경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실토했다.

또 다른 익명의 개발자는 'PSN 이용자 이름 변경' 문구가 포함된 소니 내부 문서까지 코타쿠닷컴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소니가 머지 않은 시일 내에 PSN에 이용자 이름 변경 기능을 제공할 것이 확실시 된다.

소니는 오랜 기간 PSN에 이름 변경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산 바 있다. 한 번 정한 ID를 변경할 수 없어 기호에 맞게 변경하는 일이 불가능했기 때문. 실수로 오타를 넣더라도 정해진 이름 수정이 불가능했는데 소니가 이용자 이름 변경이 가능토록 정책을 변경하게 되면 이같은 불만은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애초에 이용자 이름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멀티플레이 게임의 경우 이름 변경 기능 추가가 단순한 작업이 아닐 수 있어 관련 작업에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