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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피파' 모델 교체되나? 호날두 수사 주시중인 EA

[이슈] '피파' 모델 교체되나? 호날두 수사 주시중인 EA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피파' 시리즈 모델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를 둘러싼 논란을 면밀히 관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신은 지난 4일(현지 시각) EA가 호날두 강간 수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성폭행 판결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호날두 사건에 집중하는 이유는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EA는 게임 홍보 모델로 선정된 혹은 후보들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경험을 수차례 했었다. 그 결과 대부분 표지모델에서 제외하거나 후보에서 제외시키는 결정을 해왔다.

아이스 하키 선수 패트릭 케인(Patrick Kane)이 대표적이다. 'NHL16'의 표지 모델 후보로 거론되던 패트릭 케인은 자신의 집에서 약혼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결국 EA는 패트릭 케인이 아닌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조나단 테이스(Jonathan Toews)를 표지 모델로 선정했다.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모델이 제외된 피파.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모델이 제외된 피파.
이밖에도 EA는 메인 모델 후보에 올랐던 볼티모어 레이븐스 소속 레이 라이스(Ray Rice)의 약혼녀 폭행 사건과 현 시애틀 시호크스 소속 브랜든 마샬(Brandon Marshall)의 나이트 클럽 폭력문제도 경험했다.

EA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세부적인 주장에 관한 보고서를 봤다"며, "우리는 선수와 대사(ambassadors)가 EA의 가치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행동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최고 권위의 시사 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한 미국 여성이 지난 2009년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했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그 여성은 37만5000달러(한화 약 4억2400만 원)를 받고 비공개 합의서에 서명한 점을 밝혔다. 그러나 그 여성은 최근 자신의 신원을 밝히며 호날두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호날두 강간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슈피겔의 관련 내용

한편, 호날두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나에 대해 제기 된 비난을 굳게 부정한다"며, "강간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거스르는 가증스러운 범죄다"라고 성폭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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