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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추석맞이 농사 게임 추천작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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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40 º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했습니다. 온도도 매우 높았지만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해야 했을 정도로 무척 힘든 시기였습니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한풀 꺾이자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된다는 백로(白露)가 지났고, 이제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민족 대 명절인 추석(秋夕)을 앞두고 있습니다.

추석을 떠올리면 많은 것이 떠오릅니다. 연휴, 가을, 수확, 명절 음식, 전통 놀이 등 많은 것이 있는데요. 선조들도 추석만큼은 다양한 놀이를 흥겹게 즐겼던 만큼 데일리게임에서는 추석과 관련된 게임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농사를 지을 수 있고 수확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파밍시뮬레이터’와 ‘스타듀밸리’, ‘레알팜’을 소개하려 합니다.

‘파밍시뮬레이터’는 여러 농기계를 이용해 현실감 있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PC 게임입니다. ‘스타듀밸리’ 또한 PC게임으로, 아기자기한 농촌 생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게임인 ‘레알팜’은 게임속에서 농사를 지으면 실제 농작물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독특한 게임입니다.

◆ 최신식 장비로 농사 짓는 '파밍시뮬레이터'



'파밍시뮬레이터(farming simulator)'는 현재 총 3개의 시리즈 15, 17, 19가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최신작인 '파밍시뮬레이터 19'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지난해 11월 21일 출시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원, PC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게임은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에 참가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파밍시뮬레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농기구만을 이용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실제 농기계를 이용해 농사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미국 존디어의 유명 농기계와 세계 최대 산림 장비 제조사인 코마츠 포레스트(Komastsu Forest)의 벌목기도 이용 가능합니다. 수십개의 농기구 브랜드와 200개가 넘는 장비를 구입 및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농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 정비소, 목장, 곡물 저장소 등 많은 건물도 세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돼지, 소, 닭, 말까지 기를 수 있는 가축 시스템도 마련됐으며 말을 타고 지역을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 16명이서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으니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함께 농사를 지어보면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기자기한 전원생활 '스타듀밸리'



'스타듀밸리(Stardew Valley)'는 각박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 할아버지가 과거 살던 농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줄거리로, 주인공은 농사와 목축, 채집, 채광, 낚시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논이 아닌 밭 농사를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집 앞에 땅에 자란 풀을 제거한 뒤 개간하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끝입니다. 물론 비가 오지 않은 날을 제외하고 매일 물을 줘야 하는 귀찮음은 있지만 매우 쉬운 편입니다. 농사를 할 수 있는 작물로는 호박, 멜론, 딸기, 블루베리, 호박 등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전원 생활을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농사 말고도 다양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닭, 오리, 토끼, 젖소, 염소, 양, 돼지 등을 사육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낚시, 채집, 채광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획득한 물고기는 요리에 이용할 수 있으며 광물은 아이템을 제작할 때 사용 가능합니다.

'스타듀밸리'는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PS비타, PC등 모든 플랫폼에 출시된 유명한 게임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1인 개발자 게임으로 4년동안 혼자서 게임을 만든 끝에 '스타듀밸리'를 출시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진출하려고 시도하는 대기업과 협력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고, 대기업과 손을 잡지 않고 마을을 부흥시킬지는 이용자의 손에 달렸습니다. 혼자서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최근 멀티플레이가 추가됐으니 함께 게임을 즐기며 땀을 흘린다면 수확의 기쁨을 더욱 크게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게임에서 농사를 지으면 실제 농작물을 받는 '레알팜'



'레알팜(real Farm)'은 위에서 언급된 두 게임과는 달리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SNG)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독특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게임속에서 농사를 지으면 실제 농작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을 읽고 단순히 게임속에서 배추를 키우면 배추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간 다른 방식으로 농산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작물을 재배할 때 일정 확률로 쿠폰을 획득하게 되는데, 쿠폰을 일정 개수 이상 모으면 과일, 농산물, 게임 아이템 등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게임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은 채소, 열매, 곡식, 과일, 버섯 등 다양하며 수확한 작물은 하, 중, 상, 특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농사 게임이기에 쉽게 생각하면 실패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농작물을 심기만 하면 일정시간 후에 수확할 수 있는 다른 농사 게임과는 달리, 이 게임은 물·양분·기온에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게임속에서 비가 너무 오지 않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오면 실제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하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또 이 게임이 쉽지 않은 점은 작물을 팔 때 고정된 가격이 아닌 시세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합니다. 시장에 팔고자 하는 작물의 물량이 많으면 가격이 낮고 반대의 경우에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습니다. 시세 시스템으로 인해 애지중지 키운 작물을 헐값에 팔지 않기 위해 시장을 잘 살펴야 합니다.

농사 말고도 개, 오리, 고양이와 같은 애완 동물을 기를 수 있으며, 양봉장도 운영 가능합니다. 양봉의 경우에는 이동 양봉, 분봉과 같은 실제 기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모여 친척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기분도 내고 실제 농작물을 받는 것은 어떨까요?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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