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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 헌트 엑스박스 아시아 총괄 "4계절 변화가 '포르자 호라이즌4'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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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플랫폼 최고의 레이싱게임으로 꼽히는 '포르자' 시리즈의 최신작 '포르자 호라이즌4' 정식 발매를 앞두고 팀 헌트 엑스박스 아시아 게임 총괄이 한국을 찾았다. 1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빌딩에서 열린 '포르자 호라이즌4' 미디어 시연회장을 찾은 그는 "4계절의 변화에 따른 비주얼과 게임 플레이의 변화가 이번 타이틀의 핵심"이라며 "450종의 멋진 자동차와 4계절 변화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레이싱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연히 다른 4계절 표현

시연회 현장에서 '포르자 호라이즌4'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게임 진입과 동시에 시작되는 일종의 튜토리얼을 통해 계절에 따른 배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 날씨에 따른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실제 게임 플레이도 달라지게 된다. 데모 버전에서 튜토리얼이 지나고 나면 여름 기준의 플레이만 가능하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계절 변화입니다. 겨울의 경우 눈이 도로를 덮거나 빙판길에서 주행해야 하기에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겨울의 경우 얼어붙은 강 위에서 레이싱을 즐기는 일도 가능합니다. 이번 작품은 영국을 배경으로 제작됐는데 영국의 봄은 비가 많이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 도로나 진흙탕 비포장 도로에서 물 웅덩이를 피해가며 주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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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헌트 총괄은 "영국의 여름은 햇살이 따사롭고 낮이 아주 길기 때문에 고속 주행을 즐기기 좋다"며 "가을에는 노랗고 붉은 낙엽이 흩날리는 배경 아래서 분위기 있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 헌트 총괄은 "계절은 온라인 플레이의 경우 매주 다른 계절로 바뀔 예정이며, 많은 분들이 4계절 모두를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을 직접 찾아간 듯한 사실적인 배경 표현

개발진은 영국의 4계절을 게임에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계절마다 영국을 방문해 하늘의 사진을 여러 차례 찍어 게임에 반영했으며, 실제 영국에 존재하는 배경을 어느 정도 가공해 게임에 녹여낸 것. 영국의 낙엽을 스튜디오에 가져와 개발에 참고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실제 영국을 방문해 드라이브를 즐기는 느낌을 '포르자 호라이즌4'를 통해 느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게임 데모 버전을 통해 전체 월드 맵의 일부만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고풍스런 풍차와 100년은 족히 됐을 법한 석조 건축물, 하늘을 가득 뒤덮은 화려한 열기구 등이 영국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정식 출시 이후 전체 월드맵이 공개되면 영국의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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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종이 넘는 다양한 차량…스팅어-벨로스터N도 추가

'포르자 호라이즌4'에는 450종이 넘는 다양한 차량이 등장한다. 많은 이들이 언젠가 한 번쯤은 몰아보고 싶어하는 드림카들이 즐비한 가운데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의 차량도 게임에 등장한다. 기아자동차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인 벨로스터N이 그 주인공이다.

팀 헌트 총괄은 "한국산 자동차인 스팅어와 벨로스터N이 '포르자 호라이즌4'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추가로 한국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는 지금 말할 수 있는 사항은 없지만 나중에라도 한국에서 좋은 차가 나온다면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자 호라이즌4'에는 도요타를 비롯한 다수의 일본산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팀 헌트 총괄은 "레이싱게임 신작을 제작할 때마다 자동차 제조사와 협상을 진행하지만 결렬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자유도 높은 주행과 낮은 조작 난이도로 스트레스 걱정 無

'포르자 호라이즌4'는 트랙 레코드 기반의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와 다른 오픈월드형 레이싱게임이다. 월드맵에 여러 갈래 길이 존재하고, 어느쪽으로 주행해도 무방하다. 심지어 차도가 아닌 잔디밭이나 강을 따라 주행하는 일도 가능하다.

"'포르자 호라이즌4'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이용자들에게 높은 자유도를 주려고 했습니다. 넓은 월드맵 안에서 자유로운 주행을 즐길 수 있고, 이벤트 지역에 진입해 경쟁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커스텀 이벤트를 만들어 친구나 다른 이용자와 함께 대결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트랙 레코드 기반의 게임과는 분명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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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이벤트의 경우 이용자들이 레이싱 구역을 직접 지정해서 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가 차량이나 계절까지 지정 가능하다. 게임 속에서 레이싱 대회 호스트가 될 수 있는 것. 높은 자유도의 월드맵 주행을 즐기다 다른 이용자들과의 기록 경쟁에 나서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4'는 조작 난이도가 높지 않아 레이싱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이용자들도 큰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트랙을 벗어나더라도 주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고 구조물과 부딪히는 것이 오히려 포인트 획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스트레스 해소용 액션게임의 느낌마저 준다. 방향키 조작과 액셀러레이터를 누르고 떼는 정도의 조작만으로도 큰 무리 없는 주행이 가능하니 레이싱게임 초보자들이 접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저사양에서도 구동 가능하도록 PC지원 강화

이날 시연회에 배치된 기기는 엑스박스 원 X였다. 최고사양 콘솔이기에 아주 부드럽고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모든 이용자들이 엑스박스 원 X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다른 콘솔, 혹은 PC에서 얼마나 무리 없이 게임이 돌아가느냐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포르자 호라이즌4'는 엑스박스 원 X에서 4K 해상도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합니다. 1080P 해상도에서는 초당 60프레임으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엑스박스 원 S의 경우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합니다. PC의 경우 명확한 지원 사양을 지금 밝힐 수 없지만 최대한 저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고사양 PC에서 최대한 고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팀 헌트 총괄은 "한국 이용자들이 PC에서 게임을 더 많이 즐긴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한국 이용자들이 PC에서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여러분들의 게임에 대한 의견에도 귀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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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흥행 기록 다시 쓴다

'포르자 호라이즌4'의 전작인 '포르자 호라이즌3'는 시리즈 최다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흥행 작품의 후속작을 내놓는 입장에서 성공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팀 헌트 총괄은 "'포르자 호라이즌4'가 전작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미 사전예약 판매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신작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 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이용자들이 빨리 '포르자 호라이즌4'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세계 모든 팬들이 원하는 기기에서 만족스러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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