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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넥슨 'NYPC 토크 콘서트'에 유소년 코딩 꿈나무 몰려 '성황'

[이슈] 넥슨 'NYPC 토크 콘서트'에 유소년 코딩 꿈나무 몰려 '성황'
넥슨이 개최하는 유소년 코딩 경진대회 '제 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이하 NYPC)'가 참가 모집에 돌입한 가운데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유명 프로그래머 초청 강연인 'NYPC 토크 콘서트'에 많은 유소년 코딩 꿈나무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14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띠움에서 열린 'NYPC 토크 콘서트'는 차세대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행사 시작 수 시간 전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줄을 서며 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코딩 멘토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열의를 보인 것.

이번 행사는 넥슨 이정헌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정헌 대표는 "코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코딩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코딩을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매년 NYPC를 진행하고 있다. NYPC를 통해 코딩을 딱딱하지 않고 편하고 즐겁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슈] 넥슨 'NYPC 토크 콘서트'에 유소년 코딩 꿈나무 몰려 '성황'

◆이두희 대표 "많이 쓰는 코드가 잘 만든 코드"

멋쟁이 사자처럼 이두희 대표가 먼저 무대에 올라 '미래의 세상을 바꾸는 혁명을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두희 대표는 자신의 학창시절과 코딩 교육 경험을 토대로 "코딩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두희 대표는 "소수 인원이 빠르게 결과물을 내고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코딩의 장점"이라며 "내가 만든 코드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느냐가 프로그래머에 대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두희 대표는 "작은 거라도 만들어서 세상에 선보이는 일이 중요하다"며 "작은 성공의 반복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유소년 코딩 꿈나무들을 독려했다.

◆코딩이 하드웨어를 만나면?

괴짜 공대생들의 모임 콩돌이 프로덕션 이진호, 이수현 프로그래머는 '메이킹과 코딩으로 만드는 유쾌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진호 프로그래머는 비트코인 시세 알림 AI 스피커, 스톰트루퍼 미세먼지 방독면, FPS용 총 컨트로러 등 코딩이 접목된 아이디어 제품에 대해 소개하며 "코딩이 하드웨어를 만나면 많은 것들을 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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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프로그래머는 "최근 구글 등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인력을 채용할 때 하드웨어 설계 경험자를 우대하고 있다"며 "코딩과 하드웨어가 접목된 메이킹 문화를 알리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러닝 활용한 음성변조에 참가자 관심 집중

데브시스터즈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음성합성으로 보는 딥러닝'이라는 주제 아래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김태훈 엔지니어는 실제 합성된 음성을 들려준 뒤 음성변조 과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텍스트 형태의 글자를 숫자에 대입하고 숫자 조합을 토대로 변조된 소리가 출력되는 프로세스는 현장을 찾은 코딩 꿈나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태훈 엔지니어는 "지금 여러분들이 꿈꾸고 있는 꿈들이 미래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코딩 꿈나무들을 독려했다.

◆문제 풀기보다 좋은 문제를 내는 역량이 중요

마지막으로 넥슨 강대현 부사장이 '인공지능 시대를 사는 방법'이라는 주제 아래 열변을 토했다. 강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AI시대에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게임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입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강 부사장은 "IT 기업 대부분은 명확하지 않고 범위가 넓고 모호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성적이 좋던 학생들도 이런 상황에서 헤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AI가 문제를 잘 푼다. 사람이 좋은 문제를 내고 이를 AI를 통해 푸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 부사장은 '서든어택' 핵 이용자 감별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사례에 대해 소개하며 "AI를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딩 알고리즘을 실생활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중요하다. 알고리즘 문제를 직접 스스로에게 내는 것이다. 일상생활을 돌아보고 문제가 없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연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AI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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