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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기획] 김게임씨 10년 동안 게임주 투자로 '수익률 358%'

고향에서 온갖 고된 아르바이트와 검소한 생활로 600만 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한 김게임씨. 다행히 취직에는 성공했지만, 도시 생활에 지출이 생각보다 큰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회 초년생이기에 월급이 빠듯해 재테크는커녕 저축은 꿈도 못 꾸는 김게임씨. 월세, 생활비, 부모님 용돈, 각종 세금, 식비, 교통비, 통신비 등 매달 지출하는 비용을 제외하면 통장에 남는 돈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꿈도 희망도 보이지 않아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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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게임씨는 서울로 상경할 때 챙겨왔던 600만 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막상 주식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지만 김게임씨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신이 모은 전 재산인 600만 원으로 무슨 주식을 사야할 지 말이죠.

게임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8년 당시 게임 관련주를 매수를 결정했고, 컴투스(8414원), 아프리카TV(6596원), 엔씨소프트(5만1000원), 조이시티(5836원) 웹젠(1만2900원), 액토즈소프트(7992원), 네오위즈게임즈(1만7200원), 한빛소프트(4515 원), 드래곤플라이(1만5968원), 와이디온라인(1만2250원)에 자본금의 1/10씩인 60만원씩을 분산 투자를 단행합니다. 그는 주식을 매수하면서 10년 동안 그 어떤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해도 계속 보유할 것도 다짐합니다. 즉 2018년 5월까지는 그 어떤 상황이 도래하더라도 절대 매도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2008년에 과감히 전재산을 주식에 투자한 김게임씨. 그는 과연 10년 뒤 웃었을까요? 아니면 울었을까요? 정답은 '웃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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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방치해 뒀던 주식 10개 주들이 평균 358%나 상승했습니다. 2018년 6월 4일 종가기준으로 컴투스는 18만3900 원으로 2000% 넘게 올랐습니다. 이어 아프리카TV는 665%, 엔씨소프트는 612%, 조이시티는 151%, 웹젠은 112%, 액토즈소프트는 89%, 네오위즈게임즈는 25%가 상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게임씨는 600만 원을 2750만 원으로 만들었습니다. 10년 동안 600만 원을 묵혀 '2150만 원'의 수익을 거둔 것입니다.

만약 김게임씨가 과거에 주식이 아닌 적금을 선택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매달 5만 원으로 A사의 '복리 2% 10년 만기 비과세 정액적립식 상품'에 가입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10년 동안 적금에 투자했을 시 22% 수익인 732만7197 원이 통장에 적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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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수익인 22%도 사실 적은 수익률은 아닙니다. 다만 김게임씨가 적금 대신 선택한 게임주 투자가 358%라는 엄청난 이익을 기록한 것이죠. 주식 투자로 거둔 수익을 보며 김게임씨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게임주에 투자를 더 했어야 했는데'라고 말이죠.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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